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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머무르고 싶은 순간/시는 <언어의 경제성>을 살려야

머무르고 싶은 순간 / 접시꽃 까만 머리 찰랑대고 맑은 눈빛 진한 꿈 꾸던 아득한 의식속에 머무르고 싶지 않습니다 익숙한 흥분 가슴 설레는 마음 가득 별빛 담은 언어들을 속삭이던 추억으로 가고싶지 않은 것입니다 마주하던 눈빛만으로 영혼이 풍요했던 묻어 두었던 행복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

[스크랩] 언제쯤이면/시에 있어 단락의 의미

언제쯤이면 /접시꽃 익어 가는 어둠의 끝 숨어 지키던 희미한 그림자 잠들지 못한 의식 일으켜 시간을 따라 나선다 소복히 쌓인 잿더미 사이를 비집고 달빛같은 창백한 비밀스러운 이미지 동공을 채우더니 가슴속을 흐른다 갈 바람을 실은 끊길듯 끊길듯 흐느끼는 빗방울도 소복한 기억더미 젖어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