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동자/ 고은 고은, 「어느 노동자」(낭송 장인호) 고은, 「어느 노동자」를 배달하며 그의 손은 거칠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의 손에는 달도 쉬 잡히고 별도 쉬 잡히고 돌도 나무도 쉬 잡혔을 겁니다. 매끄러운 사람의 손 보다는 그런 것들이 더 좋았을 겁니다. 그의 한 쪽 눈은 고단했을 겁니다. 밖을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7.25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서효인 서효인,『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중에서 (낭독 송명기) 서효인,『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를 배달하며 Bone head. 두뇌의 회전이 기민하지 못한 사람, 즉 바보나 얼간이를 지칭하며 야구에서 본헤드 플레이라고 하면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할 때 판단을 잘못해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7.12
수증기/ 박성준 박성준, 「수증기」(낭송 박성준) 박성준, 「수증기」를 배달하며 여기 맹물을 끓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무 건더기 없는 백탕을 끓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후, 불어 끄면 그만인 불 위에 솥을 얹고 물을 끓이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 그것도 어긋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7.08
『당신은 나의 기적입니다』중에서/ 김수우 김수우, 『당신은 나의 기적입니다』 중에서 (낭독 서진, 송명기) 김수우, 『당신은 나의 기적입니다』를 배달하며 어디 그림뿐이겠어요? 음악도 시와 소설도 마라톤과 낚시도 퀴즈대회 우승이나 병원치료도 그러겠지요. 더더욱 아이의 탄생은 따로 설명할 필요 없겠지요. 어쩌면 우리는..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7.05
현산어보를 찾아서 1/ 이태원 이태원, 「현산어보를 찾아서 1」 중에서 (낭독 유성주, 문형주) 이태원, 「현산어보를 찾아서 1」을 배달하며 날치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나는 물고기입니다. 물론 늘 날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위험에 빠졌다고 판단될 때만 납니다. 저도 어렸을 때 배 타고 가다가 날치 떼를 만난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6.28
봄 노래/ 황인숙 황인숙, 「봄 노래」(낭송 황인숙) 황인숙, 「봄 노래」를 배달하며 이렇게 비권위적인 시도 있습니다. 요 바로 전의 '시배달' 집배원이신 황인숙 선생님의 시입니다. 본인 시는 배달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제가 맡고 나서 맨 처음으로 해야지 마음먹었었는데 그만 까먹고는 이제야 찾아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6.25
잊혀진 미래/ 팔리 모왓 팔리 모왓, 「잊혀진 미래」 중에서 (낭독 김상현) 팔리 모왓, 「잊혀진 미래」를 배달하며 이할미우트는 캐나다 북부에 살았던 이누이트 부족이었습니다. 사슴사냥으로 살아왔기에 사슴의 부족으로 불렸죠. 그래서 이 책의 원제목은 『People of the Deer』입니다. 그들은 1886년에 칠천 명이..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6.14
아무도 듣지 않고 보지 않아도 혼자 말하고 빛을 뿜어내는 텔레비전 한 대가 있는 헌책방/ 이승희 이승희, 「아무도 듣지 않고 보지 않아도 혼자 말하고 빛을 뿜어내는 텔레비전 한 대가 있는 헌책방」(낭송 이승희) 이승희, 「아무도 듣지 않고 보지 않아도 혼자 말하고 빛을 뿜어내는 텔레비전 한 대가 있는 헌책방」을 배달하며 헌책방에 자주 다녔습니다. 인천 배다리의 헌책방 거리..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6.11
때로는 나에게 쉼표/ 정영 정영, 「때로는 나에게 쉼표」중에서 (낭독 유성주, 문형주) 정영, 「때로는 나에게 쉼표」를 배달하며 여행의 매력은 충동이 용서받는 거라고 어느 글에선가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다 보면 충동 정도는 여행의 여러 동기 중에 아주 보잘 거 없는 게 되어버리지 뭡니까..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6.08
이런 시야가 어디 있느냐/ 정현종 정현종, 「이런 시야가 어디 있느냐」(낭송 정인겸) 정현종, 「이런 시야가 어디 있느냐」를 배달하며 세상을 알면 알수록 미소와 더불어 살고 싶었습니다. 웃음판을 키우며 살고 싶었습니다. 웃음의 분무기로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세상을 좀 더 가보니 웃음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