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분의 죄 서정윤 슬프지 않아야 하리라 꽃이 지려 꽃잎이 떨어지고 울먹이는 하늘로 맨손을 흔들면 우리들의 가슴엔 어느새 얼룩진 인생이 걸려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그렇다고 슬플 필요도 없다 삶은 그렇게 그렇게 끝이 나고 우리들의 그림자도 아득한 풍경으로 그려지는데 이제, 어둠은 사라지면 어둠.. ´˝˚³οο엔돌핀 팍팍 2006.12.30
열망 열망, 폭풍으로 일렁인다 작은 바다에 한 점 달빛 물든 섬 바다위를 달려온 바람이 핥는다 닳고 닳아 빈 고동이 된 가슴 바다위를 떠 있을 수 없는 까닭 휘몰아친 폭풍 안고 볼 부비는 몸짓 분수처럼 솟아나는 오래된 열망 약속없이 기습한 얼굴 흔들리는 어깨에 숨가뿐 가슴 기댄 바다를 떠도는 달빛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6.12.29
[스크랩] 그대 눈이 되어/슬픈 사랑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시 그대 눈이 되어 /접시꽃 별빛 닮은 그리움 참았던 언 가슴열고 구름되어 하늘을 서성인다 아득한 기억 더듬은 오랜 찾음 끝 떠나지 못한 영혼 긴 그림자 밟는다 견디지 못한 외로움 주르륵 작달비 되어 남루한 마음 계곡 함수의 미궁을 흐르고 노을빛 맞닿은 슬픈 그림자 놓쳐버린 먼 사랑 마디마디 시.. —…³οο˚ЙaрруÐaуο/´˝˚³οοㅎЙㅍЙ 創作 2006.12.28
[스크랩] 기성시인의 시들을 많이 읽자 시의 발상과 전개방식. 1 강사/ 나 호열 이 번에 저의 6번째 시집을 발간하게 되어 지인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은 시를 썼어요? 시간도 없을 텐데......" . 그렇습니다. 시를 써서 밥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하는 등의 생업을 가지고 있습.. —…³οο˚ЙaрруÐaуο/´˝˚³οοㅎЙㅍЙ 創作 2006.12.28
변명 변명 서정윤 깨어진다 깨어진다 깨어지는 아픔들이다 흩어진 파편들만큼 산만한 머리 속에서 사라진다 허공으로 흩어진다 누구도, 어디도 쳐다볼 수가 없다 모두의 눈짓을 받으며 아무의 눈짓도 받지 않으며 다만 속삭인다 <이렇게 밖엔 할 수 없었다>고 언젠가 부서진 그 조각들을 주워 다시 만.. ´˝˚³οο엔돌핀 팍팍 2006.12.27
시에서 나타난 고독한 한 사람의 내면 풍경 나호열 우리가 일방적으로 겪게되는 사랑의 부재와 이별, 이런 것들을 감수해야 하는 고독한 한 사람의 내면 풍경을 그리고 싶은데, 어떤 구체적 정황이 결여 되어 있어 글 쓴이의 발상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기 때문에 어색하게 보인다. ** 시는 절실한 나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³οο˚ЙaрруÐaуο/´˝˚³οοㅎЙㅍЙ 創作 2006.12.26
시상을 얻기 위해 여행을 나호열 사상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라( 나호열) 새로운 체험(시상)은 내가 가지고 있는 삶의 대한 시각, 주장이 전제될 때 비로소 얻어짐을 기억해야 한다(여행 자체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 체험을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사실의 전달 이상이 될 수 없다. 고로, 외부로 부터 주어지는 체험의 양.. —…³οο˚ЙaрруÐaуο/´˝˚³οοㅎЙㅍЙ 創作 2006.12.25
차라리 댓잎이라면 이성복(1952~) 형은 바다에 눈오는 거 본 적 있우? 그거 차마 못 봐요, 미쳐요. 저리 넓은 바다에 빗방울 하나 앉을 데 없다니 차라리 댓잎이라면 떠돌기라도 하지 형, 백년 뒤 미친척 하고 한번 와 볼까요? 백 년 전 형은 또 어디 있었우? 백 년 전 바다에 백 년 뒤 비가 오고 있었다. 젖은 그의 눈에 내리다.. ´˝˚³οο엔돌핀 팍팍 2006.12.25
이야기 "말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라는 격언이 있다. 그러나 침묵은 말의 준비 기간이요, 쉬는 시간이요, 바보들이 체면을 유지하는 기간이다. 좋은 말을 하기에는 침묵을 필요로 한다. 때로는 긴 침묵을 필요로 한다. 말은 은같이 명료할 수도 있고,알루미늄 같이 가벼울 수도 있다. 침묵은 금같이 참을성 .. ´˝˚³οο와플 에세이 2006.12.25
The LORD is my shepherd(다윗의 詩) 1. 여호와는 나의 牧者시니 내가 不足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草場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引導하시는 도다. 3. 내 靈魂을 蘇生시키시고 自己 이름을 爲하여 義의 길로 引導하시는도다. 4. 내가 死亡의 陰沈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害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主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 —…³οοШёlСомЁοο /´˝˚³οο골방 큐티 2006.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