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 [59] 들꽃 [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 [59] 들꽃 입력 2019.04.22 03:08 들꽃 이름을 가진 것이 이름 없는 것이 되어 이름 없어야 할 것이 이름을 가진 것이 되어 길가에 나와 앉았다. 꼭 살아야 할 까닭도 목숨에 딸린 애련 같은 거 하나 없이 하늘을 바라보다가 물들이다가 바람에 살을 부비다가 외롭다..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9.04.24
[가슴으로 읽는 동시] 민들레 꽃씨 [가슴으로 읽는 동시] 민들레 꽃씨 입력 2019.04.18 03:09 민들레 꽃씨 두둥실 · · · 금세라도 떠오를 풍선처럼 바람 따라 멀리멀리 떠날 차비하는 것은 뭉쳐야 사는 게 아니라 흩어져야 살기 때문! -박방희(1946~ ) 들길에 민들레꽃들이 노란 미소를 받쳐 들고 있다. 시인들은 민들레꽃을 나..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9.04.20
독도의 말 [가슴으로 읽는 동시] 독도의 말 이준관 아동문학가 입력 : 2015.06.10 03:00 독도의 말 바다제비, 괭이갈매기, 슴새 날갯짓으로 외롭지 않아요. 번행초꽃, 섬장대꽃 함께 피어 주고요. 갯메꽃, 섬기린초, 바위수국도 찾아와 줘요. 독도장님노린재, 섬땅방아벌레, 어리무당벌레 등대 불빛에 반..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5.06.10
거꾸로 보는 세상 [가슴으로 읽는 동시] 거꾸로 보는 세상 이준관 아동문학가 입력 : 2015.04.22 03:00 거꾸로 보는 세상 학교 오는 길에 연둣빛 애벌레 한 마리 초록 풀잎 뒷면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지요. 무슨 생각을 할까? 나도 따라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하늘을 봐요. 조그맣게 휘파람을 불어요. 눈을 감고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5.04.22
봄 나비 [가슴으로 읽는 동시] 봄 나비 입력 : 2015.04.08 03:00 봄 나비 고 조그마한 노랑나비가 그 큰 봄을 데리고 왔네요. 눈 녹아 쫄쫄쫄 실개천으로 아롱아롱 아지랑이 산등성으로 고 조그마한 날갯짓으로 그 많은 봄바람을 몰고 왔네요. 한들한들 실버들 가지 사이로 살랑살랑 연초록 보리밭이랑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5.04.08
생각 속에서 / ―이진호(1937~ ) [가슴으로 읽는 동시] 이준관·아동문학가 입력 : 2013.06.22 03:14 생각 속에서 여름방학을 기다리면서 시골을 생각한다. 연못에서 처음 본 물땅땅이 숲에서 울어 주던 쓰르라미 불을 달고 날아다니던 개똥벌레 올해도 날 알아보고 반가워할까. 산비탈에서 만난 도롱뇽 올해는 정말 놀라지 말..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3.06.22
큰 바위 아저씨/ ―김금래 (1954~ ) [가슴으로 읽는 동시] 큰 바위 아저씨 이준관·아동문학가 입력 : 2013.05.31 03:02 큰 바위 아저씨 개울 속에 넙죽 엎드린 큰 바위 아저씨 배 아래는 물고기 놀이터고요 등 위는 우리들 놀이터고요 그리고 또 무슨 일 할까요? 온몸에 끙! 힘을 주고 있지요 있는 힘 다해 물줄기 둘로 나누고 있..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3.05.31
봄날도 환한 봄날―이종문(1954~ ) [가슴으로 읽는 시조] 봄날도 환한 봄날 정수자·시조시인 입력 : 2013.05.25 03:02 봄날도 환한 봄날 봄날도 환한 봄날 자벌레 한 마리가 호연정(浩然亭) 대청마루를 자질하며 건너간다 우주의 넓이가 문득, 궁금했던 모양이다 봄날도 환한 봄날 자벌레 한 마리가 호연정(浩然亭) 대청마루를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3.05.28
산수 시간 [가슴으로 읽는 동시] 산수 시간 이준관·아동문학가 입력 : 2013.05.16 23:15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산수 시간 "개 삽니다아 발바리 삽니다아"시골길에, 확성기를 단트럭이 돌아다닙니다. 순호가 교실 밖으로살금살금 달아납니다. 강아지풀이 꼬리를 흔드는파아란 밭둑길을 뛰..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3.05.21
나무들이/ 손광세 (1945~ ) [가슴으로 읽는 동시] 나무들이 이준관·아동문학가 입력 : 2013.04.04 23:01 나무들이 나무들이 뚝딱뚝딱 망치질을 한다. 초록빛 바람 쉬어 가라고 두 다리 토당거리며 노래를 부르고 재재갈재재갈 맘껏 떠들다 가라고 의자를 만든다. 순한 빗방울도 앉았다 가고 목빛 고운 새들도 머물다 가..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