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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김창흡(金昌翕·1653~1722)

입력 : 2013.06.29 03:03 바다에서 산도 들도 멈춘 곳에 장관이 펼쳐져 하늘까지 이어진 물, 뱉었다가 삼키누나. 만고 세월 증감(增減)을 누구에게 물어보나? 너에게는 저 우주가 근원이라 해야 하리. 명예 추구, 박학 욕심 저 앞에선 사라지니 기쁨이니 슬픔이니 말해서 무엇하랴! 그 기이함 묘..

서해상의 낙조/ ―이태극(1913~2003)

[가슴으로 읽는 시조] 서해상의 낙조 정수자 시조시인 입력 : 2013.05.10 23:09 서해상의 낙조 어허 저거 물이 끓는다 구름이 마구 탄다. 둥둥 원구가 검붉은 불덩이다. 수평선 한 지점 위로 머문 듯이 접어든다. 큰 바퀴 피로 물들며 반이나마 잠기었다. 먼 뒷섬들이 다시 환히 얼리더니 아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