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목소리들/ 다니엘 네틀 & 수잔 로메인 다니엘 네틀 & 수잔 로메인,「사라져 가는 목소리들」(낭독 김형석) 다니엘 네틀 & 수잔 로메인의「사라져 가는 목소리들」을 배달하며 전북 김제의 한 초등학교에서 '까막눈' 할머니들이 한글을 깨치려고 사용한 교재는 시선했습니다. 시방, 쇠때, 남정내, 하나씨(할아버지), 가새, 에미(..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4.19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생각(물건) - 쉰여덟 번째 이야기 2013년 4월 18일 (목) 물건을 대하는 자세 십 년 묵은 이불에 새 솜을 넣어서 다시 그 따스한 온기로 추위 막으려 하네 긴긴 밤 누워 머리 파묻고 잠들기 좋으니 창 너머 숲을 뒤덮은 눈이야 누가 상관하리 添得新綿十載衾 更敎溫煖辟寒侵 夜長卧穩蒙頭睡 牕..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時調 2013.04.19
나무들이/ 손광세 (1945~ ) [가슴으로 읽는 동시] 나무들이 이준관·아동문학가 입력 : 2013.04.04 23:01 나무들이 나무들이 뚝딱뚝딱 망치질을 한다. 초록빛 바람 쉬어 가라고 두 다리 토당거리며 노래를 부르고 재재갈재재갈 맘껏 떠들다 가라고 의자를 만든다. 순한 빗방울도 앉았다 가고 목빛 고운 새들도 머물다 가..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3.04.12
‘鐵의 여인’ 떠나다 ‘鐵의 여인’ 떠나다 대처를 政治家로 키운 두 남자, 아버지와 남편 이송원 기자 입력 : 2013.04.09 03:04 -잡화상 주인 아버지 정치행사에 딸 데리고 다니며 어릴적부터 질문·토론 연습 -억만장자 사업가 남편 재정 지원과 전폭적인 외조 "아내는 보스, 난 그림자 남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피플 2013.04.09
시에 대한 각서/ 이성복 이성복, 「시에 대한 각서」(낭송 김형석) 이성복의 「시에 대한 각서」를 배달하며 시집 『래여애반다라』에서 옮겼다. '래여애반다라(來如哀反多羅)'는 향가 '풍요(風謠)'의 한 구절로 '오다, 서럽더라'란 뜻의 이두(吏讀: 한자를 사용해서 한국어를 표기하는 방식)란다. 고독은 공기 같..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4.09
종이연/ 박제가(朴齊家·1750~1805) [가슴으로 읽는 한시] 종이연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종이연 들은 좁고 바람은 약해 내 뜻대로 날지 못하니 햇빛 속에 흔들흔들 짐짓 당겨 버텨낸다. 하늘 아래 회화나무 싹둑 쳐서 없애고서 새가 사라지고 구름 떠가듯 날려 보내야 가슴이 후련하리라. -박제가(朴齊家·1750~1805)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時調 2013.04.06
목욕 가는 날/ 정지아 정지아,「목욕 가는 날」(낭독 성경선, 천정하) 정지아의「목욕 가는 날」을 배달하며 정지아는 인물의 삼각구도를 잘 활용하는 작가입니다. 이 작품도 그렇지만 「봄날 오후, 과부 셋」이라든가 「혜화동 로타리」같은 소설은 인물 셋이 나와서 말발을 세우고 인생을 견주고 잇기도 합..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13.04.05
386 시인, 김일성·정일·정은을 쏘다 386 시인, 김일성·정일·정은을 쏘다 입력 : 2013.04.03 03:07 최영미, 北 3대 세습 풍자 시집 내… 남한의 권력자·정치인 이중성 등 이 땅의 모든 '위선'에 날선 비판 386세대의 대표적 시인 중 한 명인 최영미(52)의 풍자 화살이 이번에는 북한의 3대 세습을 과녁으로 삼았다. 시인은 2일 펴낸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피플 2013.04.04
아버지의 쌀/ 우대식(1965~ ) [가슴으로 읽는 시] 아버지의 쌀 장석남·시인·한양여대 교수 입력 : 2013.03.29 22:51 아버지의 쌀 아버지가 쌀을 씻는다 쌀 속에 검은 쌀벌레 바구미가 떴다 어미 잃은 것들은 저렇듯 죽음에 가깝다 맑은 물에 몇 번이고 씻다 보면 쌀뜨물도 맑아진다 석유곤로 위에서 냄비가 부르르 부르르..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童詩 2013.03.30
봄날 성산에서/ 김성일 [가슴으로 읽는 한시] 봄날 성산에서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입력 : 2013.03.28 23:02 봄날 성산에서 누가 우리 살림살이 가난하다더냐? 봄 되면 모든 것이 기이한 것을. 산에서는 붉은 비단 병풍을 치고 하늘은 푸른 비단 휘장을 친다. 바위 스치자 소맷자락에서 구름이 피어나고 술잔..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時調 201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