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사랑하라 더욱 사랑하라 야윈 가지 삭풍에 흔들리며 석양에 사그라지고 손 닿지 않을 서쪽 하늘 저녁 안개에 가리기전 절룩거리던 퀼트 조각 안식할 침대에 담기기전 불붙인 연료 소진되어 곧 이를 암흑 눈가리기전 아직 남아 숨쉬는 불빛들을 더욱더 사랑하라 지금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31
별빛 없는 밤 별빛 없는 밤 허공 머리에 이고 어두움을 더듬는다 별빛 잠들고 달빛 쏟아낸 빈 하늘을 잠들지 못한 그리움 하나 하늘 끝에서 자라 긴 포물선 그리며 호수 깊숙히 안기면 부서지는 호수 둥근원 그려 불 밝히고 장미빛 가슴 물들이는 별빛 없는 밤 백 열 번째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30
가난한 행복 가난한 행복 아침 이슬 먹고 나온 투명한 햇빛 나팔꽃 마음위에 아카시아 꽃잎 띄운 커피 한 잔 깊은 사색 터널 속 이고 든 일상 바람이 흘린 쓴소리는 일상의 헐떡임으로 비비고 버석거리는 보리이삭 캐내 사색 흔드는 햇살 치마폭에 묻는다 숨가뿐 하루 바닥 보이면 일상에 밀려 부서진 그리움 한 잎..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18
기다린다는 것은 기다린다는 것은 뼈속 골목 눈물로 채워 가슴 계곡 이루며 샛강 만드는 거 숲속 가지 걸터 앉은 구름도 만져보고 우울도 뒤집어 써보며 미루나무 숲 지나 강끝까지 이르는 거 강가 나룻터 이르러 당신 만나지 못한대도 행복한 가슴 앓이 샛강 섬 띄워 놓고 물살처럼 흐르는 거 서둘러 다다른 어둠 쌓인..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14
[스크랩] ☞ 빌딩~▤ ▲ 빌딩 ▲ 글쓴이/접시꽃 제 몸 이기지 못한 흘러내린 회색 하늘 운명으로 받아 이고 전신으로 떠 받친 처연한 몸 짓 빼곡한 기억 숲 마른 가지 끝 둥지 길 잃은 바람 재우는 하룻밤 간이역 길 떠나는 손 서둘러 사라진 곳 슬픈 회색 얼굴로 흐르는 풍경 바라보며 깊은 침묵으로 덮는다 잿빛 하늘이 밀..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12
철로 여정 철로 여정 끝을 알 수 없는 구불구불 인생 여정 혼자는 외롭다며 나란히 놓인 신의 선물 어깨 마주한 발맞춤 앞서거니 뒤서거니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그만큼에서 잡은 손 놓지 않는 따뜻한 응시 이마 닿을 수 있는 그 곳까지 꺾이지 말고 벗어나지 않는 모나지 않는 타원형 마음으로 오늘도 어깨 나란..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12
소금꽃 소금꽃 가슴에 묻은 슬픔 소금 울음 서걱서걱 하 세월 지난후에 마른 날숨 토해내니 눈물로 삼켜진 한 하얀 가루 약이되네 눈물겨움 이고지고 절룩거리는 하루 여정 하얀 가루 한 스푼에 흘린 눈물 타 마시니 후미진곳 아물면서 한 송이 두 송이 웃음꽃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10
사랑해요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끝 간데없는 오월 파란 하늘 끝 그끝까지 울아빠 사랑 걸렸네 야윈 어깨 터진 가슴 시들은 얼굴 이가지 저가지 양분 내주고 남은 건 버석거리는 껍데기속에 숨고르기 이어가는 씨앗 한 톨뿐 그것조차 주지 못해 안달하시네 감사해요 시들어가는 얼굴 세월탓이라 무심한 응시조차 절제해 가..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08
하루1 하루 바닷물에 어둠 씻고 나온 하루 눈 비비고 마음 풀어헤친 푸른 망또 두른 하늘 쪽배에 얹힌 절룩거리는 마음 여분이 남긴 하루 여정 싱싱한 빛 한 스푼 시원한 바람 두 스푼 하늘냄새 가득한 일상을 섞는 매듭매듭 하루 분량 꽃잎의 재료 미움 다툼 시기 질투 관용 이해 용서 화해 그리고 사랑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5.07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작은 솔숲 사이 맺혀있는 이슬 당신 잊지 못한 눈물 아니에요 삼켜놓은 그리움 흐르는 가슴에서 새어나온 샘물이어요 한 겹 화장한 씁쓸한 미소 당신 잊지 못한 슬픈 표정 아니에요 나죗해 스케치한 야윈 얼굴 황혼빛 물들이는 노을이어요 밤 가르는 소쩍새 울음 당신 보고파 짓는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