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그런 거 아니에요

수로보니게 여인 2007. 4. 30. 00:35

       
      그런 거 아니에요

 

    작은 솔숲 사이 맺혀있는 이슬

    당신 잊지 못한 눈물 아니에요

    삼켜놓은 그리움 흐르는

    가슴에서 새어나온 샘물이어요

 

    한 겹 화장한 씁쓸한 미소

    당신 잊지 못한  슬픈 표정 아니에요

    나죗해 스케치한 야윈 얼굴

    황혼빛 물들이는  노을이어요    

 

    밤 가르는 소쩍새 울음

    당신 보고파 짓는 한숨 아니에요

    솔숲사이 지나는 바람소리 무서워

    눈감은 새 두견이 부르는 휘파람이어요  

 

    우유빛 여명 달려오는 그길을

    거북이 등같은 발바닥으로 마중함은

    당신 기다리는 밤새운 걸음 아니에요

    시린 가슴 마주하고 웃어줄 햇님 기다리는

    오롯한 마음이 빚어낸 하얀 기다림이어요

 

    정말, 그런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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