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變奏曲 왕자의 변주곡 어린양 영상 선명한 그리움 담은 가슴 비집고 새 나오는 흐릿한 빛 한줄기 작은 별 잠들지 못한 외로운 눈물 가슴 혈흔 피워낸 붉은 장미 손에 쥔 채 노을빛 물들이는 타오르는 그리움 흐르는 구름 산맥 떠도는 설움 작은 별들 공화국 그림자 뛰어 넘기 밤하늘 서성임은 한 끼 굶주린 그..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27
*처음 알았어요* 처음 알았어요 글쓴이/접시꽃 난 몰랐어요 사랑하는 이들 마음속 별들이 살아 세상의 모든 말로 그 빛나는 언어 다 빚을 수 없음을 나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처음 알았어요 별똥별 떨어진 자리 덴 자리 너무 깊어 꽃씨 하나 잉태하여 망울 틔우기 쉽지 않음을 나 당신을 보내고 난 후 처음 알았어..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26
깜빡이 깜빡이 뺨 매만지는 바람 나뭇잎의 섬세한 떨림 뒤로 달아나는 풍경 지나치는 순식간 길게 누운 도로 생략된 시간 좌회전 깜빡이 우회전 깜빡이 두 눈 감은 고속 질주 때묻지 않은 추억 지우는 붐비지 않는 급행 운명에 지친 빨간 눈 마주친 짧음 출렁이는 갈망 흐르지 못한 붙박이 교차로 미끄러지는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23
처음 알았어요 처음 알았어요 난 몰랐어요 사랑하는 이들 마음속 별들이 살아 세상의 모든 말로 그 빛나는 언어 다 빚을 수 없음을 나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처음 알았어요 별똥별 떨어진 자리 덴 자리 너무 깊어 꽃씨 하나 잉태하여 망울 틔우기 쉽지 않음을 나 당신을 보내고 난 후 처음 알았어요 하얀 살 솟아..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13
회색 빌딩 회색 빌딩 제 몸 이기지 못한 흘러내린 회색 하늘 운명으로 받아 이고 전신으로 떠받친 처연한 몸 짓 빼곡한 기억 숲 마른 가지 끝 둥지 길 잃은 바람 재우는 하룻밤 간이역 길 떠나는 손 서둘러 사라진 곳 슬픈 회색 얼굴 흐르는 풍경 바라보며 깊은 침묵으로 덮는다 잿빛 하늘이 밀어낸 그리움 도둑비..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09
퍼즐 맞추기 퍼즐 맞추기 높은 성 세워 잠근 빗장 닫힌 심연계곡 살금살금 기어오른 길잃은 새 한 마리 마음 끝 한 자락 수줍게 내어주고 가만 가만 조각 맞춰 상흔 지워가니 달빛 숨은 세레나데 영혼까지 치유하네 어느새 마음 밭은 비둘기 공원 되고 구구대는 허밍음 이슬속에 숨기운채 맑은 음률 노래소리 행진..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05
알고 싶어요 알고싶어요 접시꽃 알고 싶어요 당신이 지금 무얼 하는지 당신의 모든 것이 궁금해요 어제는 무얼 하셨나요 오늘은 또 어떻게 지냈나요 내 안에 나를 감추기 위해 한 겹 웃음으로 화장하고 씩씩한 제스처로 외투지어 입고 알맹이 없는 속 빈 강정 처럼 버석이는 소리로 제몸 부수워 하루를 산 나와 같..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04
행운 기다리는 넋 긴 머리 풀어 헤친 목쉰 바람의 울음 넋 잃은 외로운 혼 비척이는 몸 일으켜 온 어둠 헤메는 아스라한 전설 꽃 한(恨) 서린 날개짓 한 잎 두 잎 살갗 뜯어 달빛 닮은 다리 놓아 혼(魂) 없는 빈 몸 홀로 깨어 밤 밝히는 백설의 여정 이역(異域) 넘지 못한 슬픔 제 몸 얼려 빚어 흔들리는 가지끝에 영혼 곶 추..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1.28
Notebook Computer Notebook Computer 전원 꺼지지 않은 노트북 운명 다한 하룻밤 무의식의 터널 끝 클릭 하지 않은 게시물 일상의 그림자로 의식 일으킨다 터치한 적 없는 마우스 오늘도 요술 부려 수채화 가득한 영상 동공 제자리 삼고 사라지지 않아 입력된 제목 하나인데 오늘도 다른 이미지 페이지 넘기며 새로운 영상 자..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1.22
널 찾아 널 찾아 눈 뜨면 망막 안 눈 감으면 가슴속 소리없는 미소로 내 웃음 받아 주는 느낄 수 있는 너로 인해 내 사랑의 언어 빚어 이렇게 느끼며 밀어(蜜語)를 나누는데 만져지지 않아 미시령 넘는 꼬리 긴 바람속에도 산등성이 올라앉은 눈 위에도 네 모습 보이지 않아 내 안에 있는 너가 있는 곳 말해줘 바..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