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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대 눈이 되어/슬픈 사랑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시

그대 눈이 되어 /접시꽃 별빛 닮은 그리움 참았던 언 가슴열고 구름되어 하늘을 서성인다 아득한 기억 더듬은 오랜 찾음 끝 떠나지 못한 영혼 긴 그림자 밟는다 견디지 못한 외로움 주르륵 작달비 되어 남루한 마음 계곡 함수의 미궁을 흐르고 노을빛 맞닿은 슬픈 그림자 놓쳐버린 먼 사랑 마디마디 시..

[스크랩] 기성시인의 시들을 많이 읽자

시의 발상과 전개방식. 1 강사/ 나 호열 이 번에 저의 6번째 시집을 발간하게 되어 지인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은 시를 썼어요? 시간도 없을 텐데......" . 그렇습니다. 시를 써서 밥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하는 등의 생업을 가지고 있습..

시에서 나타난 고독한 한 사람의 내면 풍경

나호열 우리가 일방적으로 겪게되는 사랑의 부재와 이별, 이런 것들을 감수해야 하는 고독한 한 사람의 내면 풍경을 그리고 싶은데, 어떤 구체적 정황이 결여 되어 있어 글 쓴이의 발상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기 때문에 어색하게 보인다. ** 시는 절실한 나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시상을 얻기 위해 여행을

나호열 사상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라( 나호열) 새로운 체험(시상)은 내가 가지고 있는 삶의 대한 시각, 주장이 전제될 때 비로소 얻어짐을 기억해야 한다(여행 자체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 체험을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사실의 전달 이상이 될 수 없다. 고로, 외부로 부터 주어지는 체험의 양..

시의 씨앗 & 창조적 이미지

1. 씨(시상, 영감, 이미지) - 나호열- * 새로운 대상과의 접촉을 통해서 씨앗(시상)을 얻을 수 있다. * 그러나 체험을 통해서 이미지가 완성되지 않을 때는 상상력에 의지해 더 아름다움으로 나아가야~, 2. 임보,시의 씨앗에서 일부분 상상력의 이미지는 대상이 시인에게 스스로 부여해 주는 것이 아니다. "..

[스크랩] 머무르고 싶은 순간/시는 <언어의 경제성>을 살려야

머무르고 싶은 순간 / 접시꽃 까만 머리 찰랑대고 맑은 눈빛 진한 꿈 꾸던 아득한 의식속에 머무르고 싶지 않습니다 익숙한 흥분 가슴 설레는 마음 가득 별빛 담은 언어들을 속삭이던 추억으로 가고싶지 않은 것입니다 마주하던 눈빛만으로 영혼이 풍요했던 묻어 두었던 행복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

[스크랩] 언제쯤이면/시에 있어 단락의 의미

언제쯤이면 /접시꽃 익어 가는 어둠의 끝 숨어 지키던 희미한 그림자 잠들지 못한 의식 일으켜 시간을 따라 나선다 소복히 쌓인 잿더미 사이를 비집고 달빛같은 창백한 비밀스러운 이미지 동공을 채우더니 가슴속을 흐른다 갈 바람을 실은 끊길듯 끊길듯 흐느끼는 빗방울도 소복한 기억더미 젖어들지 ..

[스크랩] 목마름/시의 리듬감(음률)도 살리시길

목마름 /접시꽃 알싸 하면서 코끝이 찡한 쌀쌀함이 살갗을 스킨쉽하고 폐부까지 스며듭니다 몸을 삼계탕속의 닭처럼 오그려 보지만 마음까지 추워지는 심감(心感)온도는 날씨로 인한 이유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움으로 타 들어가는 목마름이 체심(體心)을 다 오그라들게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스크랩] 아스팔트위의 낙엽/계절을 조명한 시

아스팔트 위의 낙엽 /접시꽃 도시가 흘린 이야기를 아스팔트 위에 찰싹 붙어 제 몸에 묻히고 있다 굴러야 하는 제 운명을 거부하며 비에 젖어 흐느끼는 떨어진 낙엽 비 개인 오후 바람 불면 어느새 말리워진 몸 구르고 구르다 저물녘, 바람 사라진 곳 자리 삼는다 그리운 님 기다리는 귓가에 님의 발자..

[스크랩] 행복한 사람/시의 제목이 주는 시적 대상의 폭 넓음

행복한 사람 /접시꽃 나의 이고 든 생각속을 부지런히 쫓아 다니는 이가 있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사는 바쁜 삶을 잠시도 쉬지않고 따라 다닙니다 아니, 따라 다닌다기 보다 부적이 되어 버린 듯 싶습니다 그러기에 잠시의 자리 비움도 없는 것인가 봅니다 어쩌면 내 영혼에 자리를 폈는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