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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영화 속의 詩

[ SPECIAL : 영화 속의 詩 ] 그리운 부석사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비로자나불이 손가락에 매달려 앉아 있겠느냐 기다리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아미타불이 모가지를 베어서 베개로 삼겠느냐 새벽이 지나도록 마지(摩旨)를 올리는 쇠 종 소리는 울리지 않는데 나는 부석사 당간지주 앞에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