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빌딩 회색 빌딩 제 몸 이기지 못한 흘러내린 회색 하늘 운명으로 받아 이고 전신으로 떠받친 처연한 몸 짓 빼곡한 기억 숲 마른 가지 끝 둥지 길 잃은 바람 재우는 하룻밤 간이역 길 떠나는 손 서둘러 사라진 곳 슬픈 회색 얼굴 흐르는 풍경 바라보며 깊은 침묵으로 덮는다 잿빛 하늘이 밀어낸 그리움 도둑비..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09
화려한 외출 10여 년만의 화려한 외출 10여 년만의 산행이, 해오름의 화려한 외출로 시작되었다. 예전엔 꽤 자주 가까운 친지들과 전국 유명산을 철따라 다닌적도 있었지만 IMF 이후 산행, 그런 건 나와는 상관 없는 사치스런 향락(?)이 되고 말았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그저 일과의 싸움이 일상이고 삶이었다.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2007.02.09
가을 체육대회 Best 반임이 증명 되던날 아침 일찍 운동장엔 벌써 본부석을 비롯해서 각반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온 선배님들과 우리 동기들은 운동장 곳곳에서 깔깔 호호 동심으로 돌아가 가을 하늘을 날을 듯 사뿐거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우리는 이벤트의 달인 순옥 언니의 작품으로 각..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2007.02.07
퍼즐 맞추기 퍼즐 맞추기 높은 성 세워 잠근 빗장 닫힌 심연계곡 살금살금 기어오른 길잃은 새 한 마리 마음 끝 한 자락 수줍게 내어주고 가만 가만 조각 맞춰 상흔 지워가니 달빛 숨은 세레나데 영혼까지 치유하네 어느새 마음 밭은 비둘기 공원 되고 구구대는 허밍음 이슬속에 숨기운채 맑은 음률 노래소리 행진..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05
알고 싶어요 알고싶어요 접시꽃 알고 싶어요 당신이 지금 무얼 하는지 당신의 모든 것이 궁금해요 어제는 무얼 하셨나요 오늘은 또 어떻게 지냈나요 내 안에 나를 감추기 위해 한 겹 웃음으로 화장하고 씩씩한 제스처로 외투지어 입고 알맹이 없는 속 빈 강정 처럼 버석이는 소리로 제몸 부수워 하루를 산 나와 같..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04
연애 시작 그 두번째 33여개의 산 모퉁이 굽이 굽이 33여개의 산 모퉁이를 돌아서 여기에 크고 작은 사연 안고 눈물 뿌려 지나온 길 걸음마다 사연 없다 할 그 누구 있을 손가 이제 우리서로 더불어 숲이 되어 다시 33여개의 모퉁이를 가슴 기대어 부비면서 차마 다하지 못한 노래 소리높여 부르다가 자욱 자욱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2007.02.03
비상을 꿈꾸며 비상을 꿈꾸며 전국....대회에 참석했던 모습이랍니다. 팔도에서 '내로라' 하는 실력있는 인물들은 다 모였었죠^^ 여장을 풀고, 우리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아직 다 모이지 않았을 때 한 컷 찰깍. 너무 많은 인파속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우리는 막간을 이용해 추억 남기기에 바빴답니다. 맨 앞에 이상..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2007.02.02
신망애 처음 가던 날 아가페 선배님들과 처음으로 봉사를 시작하던 날 장애우가 약 250 여명, 직원을 포함하면 450 ~500여명 되는 곳이랍니다^^ 생전 처음 쪽파 씨앗 고르는 일을 했답니다^^ 일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목표보다도 몇 가마(?) 나 더 손질을 할 수 있었답니다. 울반 이 날 참석 8명, 제일 많이 참석 했었죠^^ 일을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2007.02.01
아직, 살짝 어색할 때 울반 공식 첫 나들이, 선생님과 함께~! 그러고 보니 울반 폼녀들의 집합체였어요^^ 나만 빼고~^^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2007.02.01
행운 기다리는 넋 긴 머리 풀어 헤친 목쉰 바람의 울음 넋 잃은 외로운 혼 비척이는 몸 일으켜 온 어둠 헤메는 아스라한 전설 꽃 한(恨) 서린 날개짓 한 잎 두 잎 살갗 뜯어 달빛 닮은 다리 놓아 혼(魂) 없는 빈 몸 홀로 깨어 밤 밝히는 백설의 여정 이역(異域) 넘지 못한 슬픔 제 몸 얼려 빚어 흔들리는 가지끝에 영혼 곶 추..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