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선물 다이어리 2008년 11월 04일 “귀하의 차량이 무인단속장비(고정식)에 의해 아래와 같이 적발 되었기에 그 사실을 통지합니다."란 (스티커) 선물을 받았다. 왕 짜증이다. 속에 요런 것들이 다 일어나 아우성이다. 즐거웠던 속 순간을 생각하며 잊어볼까 한다. 에궁 그래도 아까운 내 던 3만원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獨白 2008.11.04
2008년11월04일 다이어리 “귀하의 차량이 무인단속장비(고정식)에 의해 아래와 같이 적발 되었기에 그 사실을 통지합니다."란 (스티커) 선물을 받았다. 왕 짜증이다. 속에 요런 것들이 다 일어나 아우성이다. 즐거웠던 속 순간을 생각하며 잊어볼까 한다. 에궁 그래도 아까운 내 던 3만원 용인시는 던도 많은데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獨白 2008.11.04
마른 물고기처럼/ 나 희 덕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37] 마른 물고기처럼 나 희 덕 어둠 속에서 너는 잠시만 함께 있자 했다 사랑일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네 몸이 손에 닿는 순간 그것이 두려움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너는 다 마른 샘 바닥에 누운 물고기처럼* 힘겹게 파닥거리고 있었다, 나는 얼어 죽지 않기 위해 몸을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11.04
서귀포 /이 홍 섭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6] 서귀포 이 홍 섭 울지 마세요 돌아갈 곳이 있겠지요 당신이라고 돌아갈 곳이 없겠어요 구멍 숭숭 뚫린 담벼락을 더듬으며 몰래 울고 있는 당신, 머리채 잡힌 야자수처럼 엉엉 울고 있는 당신 섬 속에 숨은 당신 섬 밖으로 떠도는 당신 울지 마세요 가도 가도 서쪽인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11.04
The Song of the Old Mother/ William Butler Yeats The Song of the Old Mother늙은 어미의 노래 William Butler Yeats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I rise in the dawn, and I kneel and blow 나는 새벽에 일어나 쭈그려 앉아 불어댄다. Till the seed of the fire flicker and glow; 가물거리는 불씨가 활활 타오를 때까지 And then I must scrub and bake and sweep 그런 다음 밥 짓고 그릇 씻고 쓸어야 한다. Til..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pop 2008.11.03
바람 부는 날 / 김 종 해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5] 바람 부는 날 김 종 해 사랑하지 않는 일보다 사랑하는 일이 더욱 괴로운 날, 나는 지하철을 타고 당신에게로 갑니다. 날마다 가고 또 갑니다. 어둠뿐인 외줄기 지하통로로 손전등을 비추며 나는 당신에게로 갑니다. 밀감보다 더 작은 불빛 하나 갖고서 당신을 향해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11.01
어느 사랑의 기록 / 남 진 우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4] 어느 사랑의 기록 남 진 우 사랑하고 싶을 때 내 몸엔 가시가 돋아난다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은빛 가시가 돋아나 나를 찌르고 내가 껴안는 사람을 찌른다 가시 돋친 혀로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핥고 가시 돋친 손으로 부드럽게 가슴을 쓰다듬는 것은 그녀의 온몸에..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10.31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김도연 김도연,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낭독 박기산 이승준 윤복인) 2008년 10월 30일 김도연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배달하며 몽골에 갔을 때의 일이에요. 시골 농가를 방문했죠. 송아지가 자꾸 어미 젖을 빨아먹으려고 하니까 십대 초반 그 집의 아들 녀석이 송아지를 쫓아내고는 손에다 뭘 묻혀..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8.10.31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 용 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 용 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이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10.30
거미/ 김 수 영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2] 거미 김 수 영 내가 으스러지게 설움에 몸을 태우는 것은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 으스러진 설움의 풍경마저 싫어진다. 나는 너무나 자주 설움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 가을바람에 늙어가는 거미처럼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 <1954년> 다..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