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는 마을> 오늘의 주제-아버지 지난 시간에는 가족이라는 테마로 공부했습니다. 제게 글쓰기 수업을 받았던 어떤 분이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 보통 자기가 살아온 것을 기록하는 것에서 그치는데 ================================= 오늘 주제는 아버지입니다. 지난 주에 소개했던 나희덕 시인의 시중에 열쇠를 안에 둔 채 잠겨진 방은 - 나희덕, ‘열쇠’ 일부 - 실직한 가장의 무거운 어깨가 눈에 선하죠? 아버지를 다룬 작품 박목월의 '가정' 이라는 시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아랫목에 모인 고달프지만 행복한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반디게시판에 한 청취자께서 '어릴 때 아버지가 퇴근하면서 가져다 준 쭈글쭈글한 빵이 기억난다.'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전달하려면 예전에 아버지를 테마로 한 TV광고의 내가 아홉 살이 되던 해부터 ========================== 아버지를 테마로 한 글뿐 아니라 그 보편적 메시지 중 하나는 아마도 '배려' 일 겁니다. 이양연의 한시 '백로' 를 소개합니다. 도롱이 빛깔이 풀빛과 뒤섞여 있어 갑자기 일어서면 백로가 놀랄까봐 계속 웅크리고 있다는 인터넷 공간에도 이런 배려심이 오고가면 좋을텐데 익명성을 악용하기가 쉽기 때문에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 인간은 알지 못하는 대상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품어요. 첫째, 무시하거나 기피한다. 첫째 경우가 가장 흔한 것 같습니다. 왕따 현상이 왜 발생하나요. '미필적 고의'라는 말이 있잖아요. 다른 사례를 하나 더 들겠습니다. 플라톤이 설명한 ‘동굴의 우상’ 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동굴 벽에 묶여 평생을 살아온 수인들은 동굴 한쪽에 비치는 그림자를 자기들의 진짜 모습으로 착각한다. 어느 날 수인들 가운데 한 명이 풀려나 동굴 밖으로 나오게 된다. 태어나 처음 본 태양빛에 잠시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는 빛에 이내 적응하게 되고 그의 눈앞엔 아름답고 밝은 새 세상이 펼쳐진다. 그는 이 아름다운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도 보여주기 위해 동굴 안으로 다시 들어간다. 그중 한 명을 데리고 나오는데 그 역시 태양빛을 보고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해코지하는 줄로만 알고 다시 동굴 안으로 돌아가 버린다.
이언 스튜어트, <<자연의 패턴>>의 한 구절을 소개하죠. "인간 정신과 문화는 숱한 패턴들을 인식하고, 분류하고, 이용하는 정형화된 사고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우리는 그것을 수학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해설) 여기 수학이 들어갈 자리에 글쓰기를 넣어 보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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