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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방법1
읽을 자료들 시나 소설, 논설문, 설명문, 광고문과 같은 그 자료에 따라서 독서의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독자들마다 배경 지식, 책을 읽어 내는 능력, 책에 대한 관심, 관련된 삶의 경험, 책을 읽는 동기도 다르기에,
모든 것들을 고려해서 자기에게 가장 효과적인 독서의 방법을 찾아야 된다.
독서의 방법
※독서의 목적에 따른 독서의 방법
지식을 익히기 위한 독서인가?(학습하듯이)
문제 해결을 위한 독서인가?(문제에 핵심을 두면서 관심을 기울이면서)
정서 순화를 위한 독서인가?(문학 작품/ 시:시어들 속에 담겨있는 함축적 의미를 이해)
소설: 전체적인 맥락과 인물에 대한 탐구, 이러한 것들에 초점을 두고)
읽을 자료에 따른 독서의 방법/시, 소설, 논설문, 설명문, 광고문
낭독과 묵독
정독과 통독
훑어 읽기와 찾아 읽기
독서의 기술: 요약하기. 개요 알기, 밑줄 그으며 읽기, 추론하며 읽기, 메모 하며 읽기
파우스트일기 40년에 대한 예: 단순한 내용의 파악->의문과 혼돈->진정한 삶에 대한 인식
=>문학 작품은 연령대별로 그 내용을 감상하고 수용하는데 풍부한 독서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독서에 관한 명언과 속담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신용호).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W.워즈워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생피에르).
※독서삼도(讀書三到)
-책을 읽는 요령은 눈으로 보고(眼到), 입으로 소리 내어 읽고(口到), 마음에서 얻는 것(心到)이다.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심도이다(주희).
※책 속에 길이 있다./ 책은 말 없는 스승이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다./ 독서는 정신의 음악이다(소크라테스).
※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지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는 위안이 된다(키케로).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데카르트).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다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괴테).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소수의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해야 한다(베이컨).
※ 독서의 참다운 기쁨은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것이다(로렌스).
※어려운 글도 백번이나 많이 읽으면 그 참 뜻을 스스로 깨쳐 알게 된다(주희).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명심보감).
※남아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분의 책을 읽어야 한다(두보).
독서의 가치1
*독서는 수양 행위이다.
*독서의 가치는 정신의 양식
*미래의 꿈과 이상을 설계하는 정신의 반려
*독서는 만남/지식과 정신세계의 대가(대가)를 만나는 공간
*책의 역사는 문명의 역사이며 책은 곧 문화라는 사실이다.
님의 침묵(沈默)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철학이나 역사와는 달리 시는 구체적이며 살아있는 인간의 숨결을 전해준다.
침묵처럼 맴도는 창조적인 것. 희망.
독서의 가치2
- 정신의 반려가 되는 독서의 가치
*실용적 지식을
*세계를 인식하게
*정신을 건강 하게
*인생의 꿈을
*독서가 있는 사회는 문화가 꽃피고, 지식의 축적을 이루며, 정신활동이 활발해지므로, 문화를 창조하는 사회가 된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白遍義自見)/글을 백번 읽으면 저절로 뜻이 통한다.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생애에 문학적 전환을 이룰 수 있는 가치를 지닌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김광규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을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 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
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로부터 18년, 오랜만에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 되어
넥타이를 매고 다시 모였다
회비를 만 원씩 걷고
처자식들의 안부를 나누고
월급이 얼마인가 서로 물었다
치솟는 물가를 걱정하며
즐겁게 세상을 개탄하고
익숙하게 목소리를 낮추어
떠도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모두가 살기 위해 살고 있었다
아무도 이젠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적잖은 술과 비싼 안주를 남긴 채
우리는 달라진 전화번호를 적고 헤어졌다
몇이서는 포커를 하러 갔고
몇이서는 춤을 추러갔고
몇이서는 허전하게 동숭동 길을 걸었다
돌돌 말은 달력을 소중하게 옆에 끼고
오랜 방황 끝에 되돌아온 곳
우리의 옛사랑이 피 흘린 곳에
낯선 건물들 수상하게 들어섰고
플라타너스 가로수들은 여전히 제자리에 서서
아직도 남아있는 몇 개의 마른 잎 흔들며
우리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부끄럽지 않은가
부끄럽지 않은가
바람의 속삭임 귓전으로 흘리며
우리는 짐짓 중년의 건강을 이야기 했고
또 한 발짝 깊숙이 늪으로 발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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