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사랑이' 벌써 사랑이 썩으며 걸어가네 벌서 걸음이 병들어 절룩거리네 (중략) 병든 사랑은 아무도 돌볼 수가 없다네 돌볼수록 썩어가기 때문에 누구도 손대지 못하고 쳐다만 볼 뿐이네 졸아든 사랑,거미줄 몇 가닥으로 남아 파들거리네 사랑이 몇 가닥 물질의, 물질적 팽창이었음을 보는 아아 늦은 저녁이여 .. ´˝˚³οο엔돌핀 팍팍 2006.10.07
리어카 리어카 이 홍 섭 올망졸망한 자식이 셋 그리고 낡은 리어카 한대가 전부였다 집을 나설 때는 배추가 돌아올 때는 하드를 문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 그 아주머니는 연신 침을 묻혀 보지만 타는 햇빛 아래서 그녀의 입술은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았다 어린 자식들이 그녀의 가여운 입술을 .. ´˝˚³οο엔돌핀 팍팍 2006.10.07
'강' 양수를 여섯번이나 담았던 당신의 아랫배는 생명의곳간,옆으로 누우면 내가 제일 고생 많았다며 방바닥에 너부러진다 긴장을 놓아버린 아름다운 아랫배 누가 저 싱싱한 방앗간을 똥배라 비웃을 수 있는가 허벅지와 아랫배의 터진 살은 마른 들녘을 적셔 나가는 은빛 강 깊고 아늑한 중심으로 도도히 .. ´˝˚³οο엔돌핀 팍팍 2006.10.07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 ´˝˚³οο엔돌핀 팍팍 2006.10.07
생선 -조 동 범 - 냉장고의 생선 한마리 서늘하게 누워 바다를 추억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 갇힌채 두 눈을 부릅뜨고 마지막으로 보았던 바다를 떠올리고 있다 생선의 눈동자에 잠시 푸른빛이 넘실댄다 생선은 내장을 쏟아낸 가벼운 몸을 일으키려 하지만 바다는 너무 먼곳에 있다 파도처럼, 냉장고 돌.. ´˝˚³οο엔돌핀 팍팍 2006.10.07
오늘 긴 숨을 토해내 본다 가슴 깊은 곳까지 드리운 그림자를 몰아내려 부질없는 일이 되어 버린지 벌써 그래도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그리움이 밀려오면 습관처럼 긴 호흡을 토해내 보지만 平靜되지 않는 일렁이는 波紋 波紋을 타고 더크게 더깊게 퍼져 가슴을 채우는 둥근원 그위에 쉬임없이 떨어져 원을..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6.10.05
[스크랩] 가을숲 출처 : 가을숲글쓴이 : 몰리에르 원글보기메모 : 깊어가는 "가을"로의 여행, 낙엽 쌓여진 거리의 시간속으로~~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6.09.28
[스크랩] 사랑해~~~ 사랑해~~~` 짱해~~~~~~~ 사랑해..사랑해~~~!!!( 감동 먹어요..? ) 마우스를 중앙에 놓고 음악에 리듬을 타면서....ㅎ 계속 클릭 하세요~~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6.08.09
2006년07월31일 다이어리 7월 내내 부진 하던 매출이 조금 오르는 것 같다. 지금까지 없었던 일인지라 고민을 했었는데...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獨白 200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