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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의 인생 이야기

https://youtu.be/xw9MpFunkHg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 노력만 한다면 75세까지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60이 되기 전에는 모든 면에서 미숙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나와 내 가까운 친구들은 오래전부터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 사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일찍 성장을 포기하는 젊은 늙은이들이 많다. 아무리 40대라고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께와 같아서 노쇠하게 된다. 차라리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모든 것이 순조로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실한 노력과 도전을 포기한다면 그는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 -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August

2021-08-01 (시편 57편 1절 ~57편 5절)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셔서 나를 삼키려..

유쾌한 반란(오죽헌 편)

5월 27일 후, 두 달이 지났다. 동생과 유쾌한 일탈을 감행하며 다녀온 강릉 경포대와 안목 해변의 이야기를 며칠 전 블라블라 엮어두고, 오늘은 7월24일, 오죽헌의 행보를 소환한다. 경포대와 안목 해변 거리의 푸른 빛깔을 가슴 가득 채우고 숙소로 돌아와, 자정이 넘도록 피로도 잊은 채 TV를 보며 피차의 생각을 교환하며 같은 듯 다른 성향을 확인하기도 했다. 꿀잠으로 1박을 한 우리는 11시 쯤 숙소를 나와 감자 옹심이 들어있는 특별한 아침을 먹고 오죽헌으로 향했다. 여행지를 이곳으로 정한 데는 여행의 의미를 좀 더 깊게 간직하기 위해서였다. 그 이유는 나중에 꺼내기로 하고... 조선 초기에는 어머니 사임당이, 중기에는 아들 이이가 나라 안팎으로 추앙받으며 역사 속에 살아있다는 의의 외에도 모자가 최초..

July

2021-07-01 (시편 37장 12절 ~37장 26절) 12.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 그를 향하여 그의 이를 가는도다 13. 그러나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심이로다 14.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15. 그들의 칼은 오히려 그들의 양심을 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로다 16.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도다 17. 악인의 팔은 부러지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붙드시는도다 18. 여호와께서 온전한 자의 날을 아시나니 그들의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19.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나 20. 악인들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들은 어린 양의 기름 같이 타서 연기가 ..

유쾌한 반란(커피의 성지 테레로사 편)

커피의 성지라 불리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아직 첫날을 숙박하지 않은 우리는 짐만 던져 놓고 동생이 안내해주는 대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달렸다. 커피애호가들에게는 너무도 알려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는 ‘테라로사’라는 이름의 커피공장으로. 이름과 공장의 유래는 동생이 블라블라 해주었는데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걸 보면 나는 커피 애호가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렇긴 해도, 나를 위해 여행지 동선을 준비한 동생의 깊은 마음이 잘 드러나는 장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동생아 내마음 보이니? 바깥 이미지는 이국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영업시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박물관은 들어가 보지 못한 채 뒤에 자리한 카페로 향하는 중이다. 창고마다..

유쾌한 반란(경포대 편)

지난 5월 27일 동생과 나의 유쾌한 반란이 시동을 걸었다. 그녀도 나도 일상을 벗어나는 데는 그만큼의, 아니 그 이상의 값을 치러야만 얻어 낼 수 있는 기회라는 이유로 ‘반란’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유쾌한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놓음으로 ‘반란’의, 의미의 의미를 더해보고자 한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그녀와 나의 이런 시간은, 그녀 나이 내 나이가 이만큼 오기까지 처음 있는 일이므로, 그 의미는 수치화할 수 없다 하기에 거진(‘거의’의 방언: 동백꽃 필 무렵의 대사) 완벽한 표현이라 하겠다. 사전 준비도 모두 그녀 몫, 블라블라한 당위성과 정당성을 풀어 놓으면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기는 하나, 그런 이야기로 시간과 지면을 할애하기에는 갈길이 멀어 풀지 않겠다. 일단 출발을 고속도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