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도둑/ 이상국 이상국, 「달려라 도둑」(낭송 오은 한철 도종환 정우영) 2009년 2월 2일 이상국의 「달려라 도둑」을 배달하며 구례 운조루에 갔더니 나무로 된 쌀뒤주에 ‘타인능해(他人能解)’라고 적혀 있더군요. 가난한 이웃들이 식량이 필요하면 언제든 뒤주를 열어 쌀을 꺼내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지요. 이러..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2.03
인간문제/ 강경애 강경애, 「인간문제」(낭독 김종구 정세라 이혜경)2009년 1월 29일 강경애의 「인간문제」를 배달하며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이란 제목의 책이 있지요. 사랑은 정말 지독한 혼란이에요. 뒤죽박죽이에요. 이렇게 다들 진지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잡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하는데,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31
슬픔을 사육하다/ 고성만 고성만, 「슬픔을 사육하다」(낭송 고성만) 2009년 1월 26일 고성만의 「슬픔을 사육하다」를 배달하며 심청이와 바리데기는 병든 아비를 구하기 위해 제 몸을 바친 딸이나 누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지요. 설화 속의 그녀들은 지금도 “저녁 문간에 걸어둔 가녀린 등불”처럼 황량한 세상을 비추고 있..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28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다다를 수 없는 나라」(낭독 이혜경) 2009년 1월 22일 크리스트프 바타이유의 「다다를 수 없는 나라」를 배달하며 어떤 날은 그냥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도 않아요. 오늘이 그날이네요. 그냥 음악만 계속 들읍시다. 영어사전홈 Write It Down Make It Happen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22
말빚/ 이희중 이희중, 「말빚」(낭송 이희중) 2009년 1월 19일 이희중의 「말빚」을 배달하며 때로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버린 것이 후회가 되고 말빚으로 남아 있지요. 그런데 꼭 해주어야 할 말을 제때에 하지 않은 것도 커다란 말빚이라고 시인은 단호하게 말하는군요. 충고자의 무례보다 방관자의 침묵이 더 폭..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19
그곳이 어디든/ 이승우 이승우, 「그곳이 어디든」(낭독 김종구 전수환 정세라) 2009년 1월 15일 이승우의 「그곳이 어디든」을 배달하며 내 뜻대로 되는 건 정말 많지 않지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원고 마감이 될 텐데, 수첩에 적어놓은 계획, 그러니까 그 원고 마감(이름이 너무 기니까 그냥 원마로 하죠)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15
행복/ 이시영 이시영, 「행복」(낭송 박후기) 2009년 1월 12일 이시영의 「행복」을 배달하며 시가 감정의 과잉이나 문학적 규범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 중 하나는 시인이 담담하게 이야기 전달자를 자처하는 것입니다. 이시영 시인의 최근 시들에 신문기사나 책에서 인용한 이야기들이 적지 않은 것도 그런 서정..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12
다리미가 있는 풍경 무라카미 하루키, 「다리미가 있는 풍경」(낭독 김종구 전수환 이혜원) 2009년 1월 8일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리미가 있는 풍경」을 배달하며 대학교 다닐 때, 학교 근처에 '37.2'라는 이름의 카페가 있었어요. 영화제목에서 따온 것이죠. 제목은 임신한 여성의 아침 체온이 37.2도라는 데에서 따왔다고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09
다리미가 있는 풍경/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다리미가 있는 풍경」(낭독 김종구 전수환 이혜원) 2009년 1월 8일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리미가 있는 풍경」을 배달하며 대학교 다닐 때, 학교 근처에 '37.2'라는 이름의 카페가 있었어요. 영화제목에서 따온 것이죠. 제목은 임신한 여성의 아침 체온이 37.2도라는 데에서 따왔다고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08
기적/ 마종기 마종기, 「기적」(낭송 박준) 2009년 1월 5일 마종기의 「기적」을 배달하며 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라고 카프카가 말했던가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인 것도 기적이지만, 오늘 우리가 식탁 앞에 마주 앉아 한 그릇의 밥을 먹는 것도 기적이지요.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