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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마종기

수로보니게 여인 2009. 1. 5. 14:33

 

마종기, 「기적」(낭송 박준) 2009년 1월 5일

 
 
 

마종기의 「기적」을 배달하며

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라고 카프카가 말했던가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인 것도 기적이지만, 오늘 우리가 식탁 앞에 마주 앉아 한 그릇의 밥을 먹는 것도 기적이지요. “하루의 모든 시작은 기적”이라는 시인의 말도 살아 있음 자체가 놀라운 축복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 한 달의 시작, 한 해의 시작, 그 첫 단추를 끼우면서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요? 기지개 켜는 시간을 향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무슨 말을 제일 먼저 건네고 싶으신지요? 오랜 세월 이국에서 살면서도 모국어의 맑은 숨결을 지켜온 마종기 시인의 여린 순 같은 시를 새해 인사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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