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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의 여자/오규원

제자 손바닥에 손톱으로 마지막 시를 쓰고 떠나다 지난 2월초 타계하신 오규원시인님의 글...... 파라에서 음악 방송 들으며 스크랩을, 끝까지 머물지 못하고 왔다. 뭐든지 끝을보는 나, 전에 없이 안절부절 坐不安席! "눈에 글도 안들어오니,어떻게 하나?" --> --> 등록정보 : 공개 출 처: 시인의 파라다이..

즐거운 편지/ 황동규

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 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

묵화(墨畵)/ 김종삼

▲ 일러스트=잠산 묵화(墨畵) 김 종 삼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1969> 애송시 100편 - 제8편 김종삼(1921~1984) 시인의 시는 짧다. 짧고 군살이 없다. 그의 시는 여백을 충분히 사용해 언어가 잔상을 갖도록 배려했..

해/ 박두진(현대시 100년...애송시 1편)

[애송시 100편 - 제1편] ▲ 일러스트= 잠산 쥐띠 해가 밝았다.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킬 새해가 밝았다. 현대시가 출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가 밝았다. 대통령 당선자는 근심과 탄식의 소리가 멈춘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어둠으로 점철된 현대사 속에서 우리 시는 시대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