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도종환 2007/08/15 접시꽃 http://planet.daum.net/wise1004-1/ilog/972768 Two Way Street - Reason To Live 도종환~~~!! 그의 시어들은 가슴이 허물어지는 아픔이다.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15
사슴/노천명 ▲ 일러스트=잠산 사슴/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내곤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데 산을 쳐다본다. <1938년> [현대시… 100년 시인..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14
한 잎의 여자/오규원 제자 손바닥에 손톱으로 마지막 시를 쓰고 떠나다 지난 2월초 타계하신 오규원시인님의 글...... 파라에서 음악 방송 들으며 스크랩을, 끝까지 머물지 못하고 왔다. 뭐든지 끝을보는 나, 전에 없이 안절부절 坐不安席! "눈에 글도 안들어오니,어떻게 하나?" --> --> 등록정보 : 공개 출 처: 시인의 파라다이..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14
즐거운 편지/ 황동규 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 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12
묵화(墨畵)/ 김종삼 ▲ 일러스트=잠산 묵화(墨畵) 김 종 삼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1969> 애송시 100편 - 제8편 김종삼(1921~1984) 시인의 시는 짧다. 짧고 군살이 없다. 그의 시는 여백을 충분히 사용해 언어가 잔상을 갖도록 배려했..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11
사평역/ 곽재구 [애송시 100편 - 제7편] ▲ 일러스트=권신아 사평역(沙平驛)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09
동천(冬天)/서정주 동천(冬天) 서정주 내 마음 속 우리님의 고은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6] 2008. 1. 8 조선일보 겨울 밤하늘을 올려 본다. 얼음에 맨살이 달라붙듯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08
꽃/김춘수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08
남해 금산/이성복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3] 남해 금산 이성복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주었네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05
해/ 박두진(현대시 100년...애송시 1편) [애송시 100편 - 제1편] ▲ 일러스트= 잠산 쥐띠 해가 밝았다.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킬 새해가 밝았다. 현대시가 출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가 밝았다. 대통령 당선자는 근심과 탄식의 소리가 멈춘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어둠으로 점철된 현대사 속에서 우리 시는 시대의 고..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