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愛誦

꽃/김춘수

수로보니게 여인 2008. 1. 8. 12:21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5]

 

                                   2008. 1. 7. 조선일보



  
러브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愛       

   
 
 
 
 
 
  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