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새꽃 얼음새꽃 문희숙 지상의 집 한 칸이란 내게는 아득한 불빛 가물거리는 명왕성처럼 점으로만 흐르는 방 그런 방 그런 봄밤에 낯선 음표 보인다. 돌과 얼음 속에서도 꽃은 눈을 뜨는가 지친 몸을 흔들어 무성하게 일어서는 초록의 부드러운 힘 벽을 막 넘고 있다. 시작노트= 내몸은 별들의무덤이다. 머리.. ´˝˚³οο엔돌핀 팍팍 2007.02.08
[스크랩] 행운 기다리는 넋/너무 시를 잘 쓰려고 하다보면 행운 기다리는 넋 /접시꽃 긴 머리 풀어헤친 목쉰 바람의 울음 넋 잃은 외로운 혼 비척이는 몸 일으켜 온 어둠 헤메는 아스라한 전설 꽃 한(恨)서린 날개짓 한 잎 두 잎 살갗 뜯어 달빛 닮은 다리 놓아 혼(魂) 없는 빈 껍질 홀로 깨어 밤 밝히는 백설의 여정 이역(異域)넘지 못한 슬픔 제 몸 얼려 빚어 흔들.. —…³οο˚ЙaрруÐaуο/´˝˚³οοㅎЙㅍЙ 創作 2007.02.07
시인 강은교님의 '창작기법' * 장식없는 시를 써라 설명하지 않고 시적 공간만으로 전해질 수 있는 것이 시의 매력이다. 기성 시인의 풍을 따르지 말고 남이 하지 않는 얘기를 하라. 주위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사물이 자료가 될 수 있는 느낌을 가져야 하되 시는 관념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므로 구체화 되고 형.. —…³οο˚ЙaрруÐaуο/´˝˚³οοㅎЙㅍЙ 創作 2007.02.07
가을 체육대회 Best 반임이 증명 되던날 아침 일찍 운동장엔 벌써 본부석을 비롯해서 각반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온 선배님들과 우리 동기들은 운동장 곳곳에서 깔깔 호호 동심으로 돌아가 가을 하늘을 날을 듯 사뿐거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우리는 이벤트의 달인 순옥 언니의 작품으로 각..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2007.02.07
[스크랩] 시와 산문의 다른 점 시와 산문의 다른 점 - 이 향 아 발레리는, '詩를 무용이요, 산문은 보행이다'라고 하였으며, 사르트르는 詩를 총알이 없는 총신에, 산문을 장전된 총에 각각 비유하였다. 또 리이드는 詩를 색이 있는 유리창이라고 한다면 산문은 투명한 유리창이라고 하였다. 이들 비유는 모두 詩가 쾌락의 문학이며 .. —…³οο˚ЙaрруÐaуο/´˝˚³οοㅎЙㅍЙ 創作 2007.02.06
누구를 모델로 삼을까? 누구를 모델로 삼을까? 이진우 오늘날 미국의 상징이 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의 조각가 바르톨디의 작품입니다. 본래 미국에 줄 이 동상은 만드는 데에는 프랑스 정부가 4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바르톨디는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하며 20년이나.. —…³οοШёlСомЁοο /´˝˚³οο골방 큐티 2007.02.06
퍼즐 맞추기 퍼즐 맞추기 높은 성 세워 잠근 빗장 닫힌 심연계곡 살금살금 기어오른 길잃은 새 한 마리 마음 끝 한 자락 수줍게 내어주고 가만 가만 조각 맞춰 상흔 지워가니 달빛 숨은 세레나데 영혼까지 치유하네 어느새 마음 밭은 비둘기 공원 되고 구구대는 허밍음 이슬속에 숨기운채 맑은 음률 노래소리 행진..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05
봄 봄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발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 거리다가 한 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³οο엔돌핀 팍팍 2007.02.05
알고 싶어요 알고싶어요 접시꽃 알고 싶어요 당신이 지금 무얼 하는지 당신의 모든 것이 궁금해요 어제는 무얼 하셨나요 오늘은 또 어떻게 지냈나요 내 안에 나를 감추기 위해 한 겹 웃음으로 화장하고 씩씩한 제스처로 외투지어 입고 알맹이 없는 속 빈 강정 처럼 버석이는 소리로 제몸 부수워 하루를 산 나와 같..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2007.02.04
연애 시작 그 두번째 33여개의 산 모퉁이 굽이 굽이 33여개의 산 모퉁이를 돌아서 여기에 크고 작은 사연 안고 눈물 뿌려 지나온 길 걸음마다 사연 없다 할 그 누구 있을 손가 이제 우리서로 더불어 숲이 되어 다시 33여개의 모퉁이를 가슴 기대어 부비면서 차마 다하지 못한 노래 소리높여 부르다가 자욱 자욱 .. —…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200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