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473

[스크랩] 행운 기다리는 넋/너무 시를 잘 쓰려고 하다보면

행운 기다리는 넋 /접시꽃 긴 머리 풀어헤친 목쉰 바람의 울음 넋 잃은 외로운 혼 비척이는 몸 일으켜 온 어둠 헤메는 아스라한 전설 꽃 한(恨)서린 날개짓 한 잎 두 잎 살갗 뜯어 달빛 닮은 다리 놓아 혼(魂) 없는 빈 껍질 홀로 깨어 밤 밝히는 백설의 여정 이역(異域)넘지 못한 슬픔 제 몸 얼려 빚어 흔들..

시인 강은교님의 '창작기법'

* 장식없는 시를 써라 설명하지 않고 시적 공간만으로 전해질 수 있는 것이 시의 매력이다. 기성 시인의 풍을 따르지 말고 남이 하지 않는 얘기를 하라. 주위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사물이 자료가 될 수 있는 느낌을 가져야 하되 시는 관념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므로 구체화 되고 형..

[스크랩] 시와 산문의 다른 점

시와 산문의 다른 점 - 이 향 아 발레리는, '詩를 무용이요, 산문은 보행이다'라고 하였으며, 사르트르는 詩를 총알이 없는 총신에, 산문을 장전된 총에 각각 비유하였다. 또 리이드는 詩를 색이 있는 유리창이라고 한다면 산문은 투명한 유리창이라고 하였다. 이들 비유는 모두 詩가 쾌락의 문학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