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엔돌핀 팍팍

세익스피어/소네트 116

수로보니게 여인 2007. 10. 5. 00:14

    

      소네트116

 

  변화에 변심 않고

  사랑만은 견디느니

  폭풍이 몰아쳐도

  사랑만은 견디느니

 

  입술빛 퇴색해도

  사랑만은 견디느니

 

  이 생각 틀렸다면

  사랑하지 않으리

 

      피천득 번역

 

  진실한 사람들의 결혼에

  방해를 용납하지 않으리라

  변화가 생길 때 변하고

  변심자와 같이 변심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로다

  아, 아니로다!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는 지표라,

  폭풍을 겪고도 동요를 모르는

  사랑은 모든 방황하는 배의 북두성이로다,

  그 고도는 측량할 수 있어도 그 진가는 알 수 없는

  사랑은 세월의 놀림감은 아니라

  장미빛 입술과 뺨은 세월에 희생되더라도,

  사랑은 짧은 시일에 변치 않고

  심판일까지 견디어 나가느니라

  이것이 틀린 생각이라 증명 된다면,

  나는 글을 쓰지 않으리라, 인간을 결코 사랑하지 않으리라

 

                              셰익스피어

           
                                       사랑의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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