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변주곡
/접시꽃
어린양 영상 선명한
그리움 담은 가슴
비집고 새 나오는
흐릿한 빛 한줄기
작은 별 잠들지 못한
외로운 눈물
가슴 혈흔 피워낸
붉은 장미 손에 쥔 채
노을빛 물들이는
타오르는 그리움
흐르는 구름 산맥
떠도는 설움
작은 별들 공화국
그림자 뛰어넘기
밤하늘 서성임은
한 끼 굶주린 그리움
품어내지 못한 노래
작은별 왕자 변주곡
....................................
^^*
늦었습니다.
이 시는 처음 접하는 순간,
생떽쥐 베리의 <어린 왕자>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어들이 전의 시들에 비해 상당히 간결해진
느낌을 주는 시 한 편입니다.
시어들이 간결해 졌다는 것의 의미에서는
좋은 변화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시는 가장 적은 언어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볼 때...
<어린양 영상 선명한
그리움 담은 가슴
비집고 새 나오는
흐릿한 빛 한줄기
작은 별 잠들지 못한
외로운 눈물>
여기서는 어린왕자가 두고 온 별을 그리워하며
외로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린왕자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 시를 이해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슴 혈흔 피워낸
붉은 장미 손에 쥔 채>
벌레가 장미를 뜯어먹을까 봐 꼬깔도 씌워주고
바람에 다칠세라 바람막이도 세워주고
물도 주며 한 그루 장미나무를 가꾸는 어린왕자의 모습을
<가슴 혈흔 피워낸>으로 표현한 것은
아주 적절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림자 뛰어넘기
밤하늘 서성임은
한 끼 굶주린 그리움>
이 부분은 상징적인 시어들로서는 괜찮은 표현이지만
시의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는
상당히 <난해해서>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린왕자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길들이기>이므로
이 시를 읽으면 전체적인 맥락은 공감이 가지만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를 공부하는 입장이므로
이처럼 상징성이 강해서 어려운 시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타당성>이 있는 시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접시꽃
어린양 영상 선명한
그리움 담은 가슴
비집고 새 나오는
흐릿한 빛 한줄기
작은 별 잠들지 못한
외로운 눈물
가슴 혈흔 피워낸
붉은 장미 손에 쥔 채
노을빛 물들이는
타오르는 그리움
흐르는 구름 산맥
떠도는 설움
작은 별들 공화국
그림자 뛰어넘기
밤하늘 서성임은
한 끼 굶주린 그리움
품어내지 못한 노래
작은별 왕자 변주곡
....................................
^^*
늦었습니다.
이 시는 처음 접하는 순간,
생떽쥐 베리의 <어린 왕자>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어들이 전의 시들에 비해 상당히 간결해진
느낌을 주는 시 한 편입니다.
시어들이 간결해 졌다는 것의 의미에서는
좋은 변화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시는 가장 적은 언어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볼 때...
<어린양 영상 선명한
그리움 담은 가슴
비집고 새 나오는
흐릿한 빛 한줄기
작은 별 잠들지 못한
외로운 눈물>
여기서는 어린왕자가 두고 온 별을 그리워하며
외로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린왕자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 시를 이해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슴 혈흔 피워낸
붉은 장미 손에 쥔 채>
벌레가 장미를 뜯어먹을까 봐 꼬깔도 씌워주고
바람에 다칠세라 바람막이도 세워주고
물도 주며 한 그루 장미나무를 가꾸는 어린왕자의 모습을
<가슴 혈흔 피워낸>으로 표현한 것은
아주 적절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림자 뛰어넘기
밤하늘 서성임은
한 끼 굶주린 그리움>
이 부분은 상징적인 시어들로서는 괜찮은 표현이지만
시의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는
상당히 <난해해서>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린왕자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길들이기>이므로
이 시를 읽으면 전체적인 맥락은 공감이 가지만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를 공부하는 입장이므로
이처럼 상징성이 강해서 어려운 시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타당성>이 있는 시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 <어린왕자>를 상징적으로 표현해/왕자의 변주곡
글쓴이 : 청어 원글보기
메모 :
이 글은
한 사람을 위한 글이기에
'보편 타당하게' 는 그리기 어려울 듯~~
'—…³οο˚ЙaрруÐaуο > ´˝˚³οοㅎЙㅍЙ 創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의 비유에 대하여 (0) | 2007.04.10 |
---|---|
시는 감정의 해방이 아니고 감정으로부터의 탈출이다 (0) | 2007.03.22 |
시를 쓰는(읽는) 행위는 이상을 꿈꾸는 행위 (0) | 2007.03.12 |
시는 생명의 기운을 뜨겁게 불어넣는 일이다 (0) | 2007.03.08 |
정서를 소재로 하는 시와 현실을 소재로 하는 시 (0) | 2007.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