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珊瑚礁)
/접시꽃
젖은 바다에
우연처럼 내리는 눈
꽃 피우지 못한 마음
함박 웃음으로 내려
한 점 한 점 수놓는
눈꽃 피는 황홀
잿빛 하늘 열고
닮은 바다에 내려
한 방울 눈물로 떠돌며
기쁘고 슬펐던
전하지 못한 마음 섞는
혼합물
폭풍이 일궈낸
파도에 교란되어
함박눈, 진눈깨비 퇴적물 쌓여
파편 조각들이 피워낸
용궁에 피어난
산호초
....................................
열심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늘 말하지만,
시는 제목이 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큽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시의 제목은 아주 적절한 제목이었습니다.
<한 점 한 점 수놓는
눈꽃 피는 황홀>
산호초를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런 시 구절들이 <그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이
아닐런지요.
하지만,
<함박눈, 진눈깨비 퇴적물 쌓여
파편 조각들이 피워낸>
이 부분처럼 너무 직설적이고,
지식의 전달 같은 표현은
시는 <과학 상식>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는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인의 내면에 흐르는 감성>을
<이미지>로 잡아내는 것입니다.
위에 지적한 장점과 단점을
다시 한번 눈여겨 보시고
정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접시꽃
젖은 바다에
우연처럼 내리는 눈
꽃 피우지 못한 마음
함박 웃음으로 내려
한 점 한 점 수놓는
눈꽃 피는 황홀
잿빛 하늘 열고
닮은 바다에 내려
한 방울 눈물로 떠돌며
기쁘고 슬펐던
전하지 못한 마음 섞는
혼합물
폭풍이 일궈낸
파도에 교란되어
함박눈, 진눈깨비 퇴적물 쌓여
파편 조각들이 피워낸
용궁에 피어난
산호초
....................................
열심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늘 말하지만,
시는 제목이 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큽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시의 제목은 아주 적절한 제목이었습니다.
<한 점 한 점 수놓는
눈꽃 피는 황홀>
산호초를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런 시 구절들이 <그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이
아닐런지요.
하지만,
<함박눈, 진눈깨비 퇴적물 쌓여
파편 조각들이 피워낸>
이 부분처럼 너무 직설적이고,
지식의 전달 같은 표현은
시는 <과학 상식>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는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인의 내면에 흐르는 감성>을
<이미지>로 잡아내는 것입니다.
위에 지적한 장점과 단점을
다시 한번 눈여겨 보시고
정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산호초/직설보다는 은유를
글쓴이 : 청어 원글보기
메모 :
스크랩이 잘못~^^
다시 스크랩을 했다.
마음이 바쁜 까닭이다.
그나저나
꼭 신경을 거스리던 부분은 지적을,
이미지~,
창조적 상상력으로 은유를 빚어 내려면
더 깊은 숙성을 해야함은 정한 이치,
시간은 없고
마음은 바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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