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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를 지도하는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산호초 수정본

수로보니게 여인 2007. 1. 22. 00:09
산호초


/접시꽃



젖은 바다에
우연처럼 내리는 눈
꽃피우지 못한 마음
함박 웃음으로 내려
한 점 한 점 수놓는
눈꽃 빚는 황홀

잿빛 하늘 열고
두리번 거리며 서성이다
닮은 바다 자리삼고
한 방울 눈물로 떠돌며
전하지 못한 마음 꺼내
한 올 한 올

소리지르며 달려드는
질투 가득한 파도
떠나지 못한 마음 쓰러져
심연에 얼굴 묻고
숨죽인 호흡
울음의 희열이 빚어낸
용궁에 피어난
산호초

...........................

처음에 올렸던 시보다
한결 정리가 된 시입니다.

<을><를> 같은 <불필요한 글자 한 자만 빼도>
시가 이처럼 간결하고 정리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크게 흠을 잡을 곳이 없는 시가 되었습니다.

<울음의 희열이 빚어낸
용궁에 피어난
산호초>

이 부분에서는

<울음의 희열이 빚어낸
바다꽃 산호초>로
<바다꽃>이란 구체성을 주고
한 행을 차라리 없애는 것이
시의 전달에 있어 <명징성>이 살아납니다.
불필요한
<용궁에 필요한>이란 구절이 들어가
시를 이해하는데 있어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나날이 시가 일취월장함을 느낍니다.

더 정진 부탁합니다.
출처 : 시를 지도하는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산호초 수정본
글쓴이 : 청어 원글보기
메모 :

다시 지도를 받았다.

 

언제나처럼,

뭔가 정리되지 않은듯한 부분이 지적을 받는다.

 

다시 올린 보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