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산다는 건

수로보니게 여인 2007. 3. 2. 04:07

 

                                                                        산다는 건

 

 

산다는 건 결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타동사이다.

인간 누구도 이러한 진리 안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운명을 거슬러, 자동사로 살아가야 할 때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쌍둥이자리 별, 전갈자리 별, 큰곰자리 별 등, 수많은 별자리들의 이름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고, 흐르는 빛의 세기와 계절이 다르다고 해서 그것들의 의미의 경중을 논할 수 없듯이,

우리를 공기처럼 둘러쌓고 있는, 운명으로 부터 오는 절망의 크고 작음을 따질 수 없지 않을까?

 

저마다 가슴에 우주와 같은 진실 하나를 품고, 그것으로 부터 헤어나고자 하는,

운명을 거스르는 자동사로 살기를 가끔은, 아니 때때로 시도해야 할 것이다.

 

가련한 응시를 하는 나의 가족을 위해서,

따뜻한 눈 맞춤으로 바라봐 주어야 하지 않을까?

남아 있는 나의 소중한 가족들의 그 가련한 눈망울을.

 

 

                                        ** 우리 가족 사진을 보셨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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