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ШёlСомЁοο /´˝˚³οο생각 바꾸기

감정 뒤집기

수로보니게 여인 2011. 1. 22. 14:44

 

<<생각을 뒤집어라>>


오늘의 주제 - 감정 뒤집기


사람은 감정이 생각을 결정합니다.

 

특히, 요즘은 감정, 느낌,
직관 등으로 더 많이 행동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령 물건을 사도 기능이나 품질보다 더 먼저 디자인을 보잖아요.
그런 것이 바로 감정적인 출발에서 생각이 만들어지는 거죠.


남자와 여자 중에는 누가 더 감성적일까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야기할 때, 남자는 이성적으로 여자는 감성적으로 표현하죠.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가 숲에 간다고 하면,

남자들은 숲에 갈 때 어떤 의도나 목적이 있어야 숲에 간다고 해요.
기분이 울적해서 숲에 가기도 하고, 너무 기쁜 일이 있어서
아무도 없는 숲에 가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혼자 스트레스를 풀러 숲에 가기도 하고.

때로는 여자 친구의 손을 은근슬쩍 잡으려고 숲에 가죠. 그러나, 여자들은 ‘그냥’ 숲에 간다고 합니다.
그냥, 가고 싶으니까


여자들이 단순하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충분히 잘 따르고 표현한다는 이야기죠.


21세기를 여성의 시대라고 하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이 말의 의미는 단지 여성소비자의 파워가 막강해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사회와 문화가 이성적 합리주의보다는
여성이 갖고 있는 섬세한 감성에 의해 이끌려가고 있음을 의미
하는 것이죠.
20세기에는 물건을 만드는 기술이 중요했다면,
21세기에는 기술은 기본이고 그보다 소비자에게 선택 받을 수 있는 디자인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처럼요.
그래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여성의 감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시죠.


어떤 부잣집 한쪽 담이 허물어졌다.

부자는 담이 허물어진 것에 대하여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그의 어린 아들이 말했다.
“아버님, 저쪽 허물어진 담을 통하여 도둑이 들 수도 있으니
빨리 고쳐야 합니다.”


아들의 말을 들은 부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잠시 후 이웃집 남자가 지나가다 부자에게 말했다.
“당신의 허물어진 담을 통하여 도둑이 들 수도 있으니까,
담을 빨리 고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에도 부자는 이웃집 남자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저녁 부자의 집에 도둑이 들어 부자의 재물을 훔쳐갔다.

도둑이 허물어진 담을 통해 들어온 것이다.

아침이 되어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자는 매우 화가 났지만,

그의 어린 아들을 보고 금방 화가 풀렸다. 그는 그의 아들이 도둑이 들
것을 예견하여 자신에게 충고했는데 자신이 어린 아들의 말을
듣지 않아 낭패를 보았다고 사람들에게 말하며, 어린 아들의 선견지명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부자는 매우 논리적으로 자신의 아들이 얼마나 총명한지 사람들에게 설명했다.
부자는 재산을 좀 잃었지만, 총명한 아들이 있기에 괜찮다고 사람들에게 말하며 아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자는 아들만 생각하면 너무 흐뭇했다.


잠시 후 부자는 이웃집 남자가 생각났다. 부자는 생각했다.
‘어떻게 그 남자가 도둑 들 것을 알았을까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상한 것이 많아.
분명 그 남자는 도둑과 어떤 관계가 있을 거야. 확실해.’
부자는 그 남자를 의심했다. 부자는 매우 논리적으로
그 이웃집 남자가 범인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부자는 경찰에 그 남자를 신고했다.


이게 아주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는 다 그래요.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한다고 모두 생각하지요.
그러나, 모든 논리적인 생각은 생각이 출발할 때 결론이 어느
정도 결정되는 겁니다.


우리는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죠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는 CEO들은 도박 판에서 표정을 숨기는 <포커 페이스>을 가져야 더 능력 있는 사람처럼 생각되잖아요.
그러나, 인간은 감정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감정을 배제하는 척만 하는 것이죠. 그것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감정을 배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신의 감정을 논리로 교묘하게 포장하죠.
매우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에 의해 모든 일을 처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논리는 앞의 <부자의 논리>와 같은 겁니다.


그럼, 어떻게 부자와 같은 논리를 피할 수 있을까...


감정도 생각의 일부분이고 내 생각이 감정으로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많은 문제의 대부분이 감정의 문제라는 것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죠.


팀에서 단합을 위한 회식을 하기로 했다. 모두 겁게 회식을
하기 위해 어디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하기로 했다.
“자, 잠깐만 이야기합시다.
저녁 회식에 어디 가서 무얼 먹을까요


팀장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5분 회의를 하자고 했다.
남자 대리가 먼저 말을 꺼냈다.
“회식은 겹살에 소주를 마셔 야죠.”


“우리 오늘은 레스토랑에 가서 칵테일하면 어떨까요
남자 대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자 사원이 말했다.


남자 대리는 자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가로채는 여자 사원이 기분 나빴다.
“회식은 겹살에 소주가 제격이죠.

  레스토랑이나 칵테일은 좀 사치스럽잖아요.”
남자 대리는 여자 사원을 의식하며 자신의 의견을 다시 이야기했다.


겹살에 소주는 80년대 문화잖아요. 복고풍이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촌스럽게 구닥다리라는 말을 들을 필요는 없죠.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마시면서 분위기 있게
우리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요.”


여자 사원이 대꾸했다. 남자 대리는 여자 사원이 괘씸했다.
남자 대리는 이렇게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어려서 철이 없다고는 생각했지만,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 무슨 여자가 저렇게 사치스럽지
자기 월급이 얼마인데, 저렇게 비싼 옷을 입고 다니지
저 여자 너무 헤픈 거 아냐

누구한테 시집갈지 모르겠지만, 정말 걱정된다 걱정돼……’


여자 사원도 기분이 바빴다.

여자 사원은 이렇게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정말 아저씨들은 어쩔 수 없나 보군. 저 머리 벗겨진 것 좀 봐.
생각이 그렇게 구닥다리니까 30대 후반인데, 아직까지 대리지. 부인이 불쌍하다. 불쌍해.’


회식은 결국 팀장이 일방적으로 정한 제 3의 장소에서 하기로 했고,

단합을 목적으로 했던 회식에서 젊은 여사원들과 아저씨들은 따로따로 앉아서 서로의 관심사만 이야기하다가

일찍 1차를 마치고 서로 다른 곳으로 흩어져서 2차를 갔다.


이럴 땐 생각의 기법으로 PMI 라는 것을 사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것은 기본적으로 대립되는 논쟁이 아닌, 같은 방향으로 같이 생각해보는 겁니다.
P. M. I: 장점(Plus), 단점(Minus), 흥미로운 점(Interesting)을 차례로 생각해보는 겁니다.

흥미로운 점을 생각할 때에는 자신의 감정적인 느낌을 꼭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거죠.


앞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한다면, 한 사람이 “자, 이제부터는
겹살에 소주를 먹을 때의 장점을 생각합시다.”라고 선언했다면,
모든 사람이 회식에서 겹살에 소주를 먹었을 때의 장점을 생각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겹살을 싫어하고 소주를 한잔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겹살에 소주>을 먹었을 때의 장점을 이야기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잠시 후에 “자, 이제부터는 레스토랑에서
칵테일을 먹을 때의 장점을 생각합시다.”라고 선언했다면,
모든 사람이 회식으로 레스토랑에 칵테일을 먹으러 갈 때의 장점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장점을 이야기 한 후에는 단점을 같은 방법으로 말하게 한다.

이런 방법으로 한 번에 모두 같은 방향으로 생각한다면 감정의 대립을 유발하는 자아의 충돌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그러면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논리는 다른 사람에게 사용할 무기가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나의 의견을 갖는 과정에서 논리적인 생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감정적으로 접근해야 하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꾸로 해요.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감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상대에게는 논리적으로 접근하려고 하고요.
감정적으로 모든 판단과 결정을 끝내고,
그리고 나서 자신의 판단이 맞는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척만 하는 겁니다.
물론, 자신은 논리적으로 생각했다는 착각을 하면서 말이죠.
나에게 필요한 것은 논리이고, 다른 사람을 향해서 필요한 것은 감정인 거죠.


다음 시간에는 논리를 한번 뒤집어보죠.

우리가 생각하는 논리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며 뒤집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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