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ШёlСомЁοο /´˝˚³οο생각 바꾸기

경쟁 뒤집기

수로보니게 여인 2011. 2. 7. 17:04
<<생각을 뒤집어라>>


오늘의 주제-경쟁 뒤집기


우리는 경쟁의 환경에서 살고 있죠.

그래서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성공하고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경쟁이란 걸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거 같아요.

경쟁이 많이 달라지고 있거든요.
이런 질문 들어보셨어요
[질문] 야쿠르트 아줌마의 최대 경쟁자는 누구인가


약간은 유치해 보이지만, 이 질문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가령, A라는 우유가 있다고 해보자. A라는 우유의 경쟁자는 누구일까    

B라는 우유가 A우유의 경쟁자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우유보다는 기능성 야쿠르트를 많이 먹는다고 가정하면,

A우유의 진짜 강력한 경쟁자는 B우유가 아닌 야쿠르트다.

앞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최대 경쟁자는 학습지 아줌마다.

왜냐하면, 엄마는 학습지를 신청하기 위해 야쿠르트를 끊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월급은 일정한데, 아이에게 학습지를 신청해주려고 하는 엄마는

야쿠르트를 끊고 그 돈으로 학습지를 신청할지도 모른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동종업계의 경쟁자보다 더 의미 있는 실질적인 경쟁자를 파악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접근이다.
이런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신발 중에 유명한 브랜드 나이*의 진짜 강력한 경쟁자는 게임기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게임을 하기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결과적으로 나이*를 신지 않고 있다.”


이 신발 회사가 더 많은 신발을 팔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더 많은 신발을 소비하고 그 중에 이 회사 신발을 더 많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발의 판매 자체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게임기는 분명 나이*에 손해가 되는 존재다.


예전에 1980년대에 나이*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
국내에만 해도 많은 이 신발 모조품들이 있었죠.
‘나이스 NICE’ ‘나이킹 NIKING’ 등이 시장에 대량으로 나돌았었잖아요.
그런데 당시에 나이*는 그런 모조품들을 단속하지 않고 오히려 모르는척했다고 해요.

그들을 자신들의 경쟁자로 생각했다면 모조품을 단속했겠지만,

이 회사는 그들을 경쟁자가 아닌 오히려 자신들의 존재를 높여주는 존재로 인식한 겁니다.
나이*의 짝퉁들이 많이 나돌수록, 사람들에게 브랜드의 존재감은 더욱 더 높아져갔기 때문이었다.


경쟁자가 때로는 좋은 협력자가 될 수도 있는 거다.
A우유와 B우유는 분명 경쟁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우유의 좋은 점을 잘 부각시켜서 B우유 때문에 A우유의 판매가 더 늘어난다면,

B우유는 A우유의 경쟁자가 아니다. 오히려 협력자다.
경쟁과 협력의 실질적인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어떤 마을에 변호사 A가 살았다. 그 마을에 변호사는 A 혼자다.
그래서 변호사 A는 모든 소송을 혼자서 독식했다.

그러다 새로운 변호사 B가 마을에 왔다.

변호사 B는 분명 변호사 A의 경쟁자다.

하지만, 마을에 변호사가 A 혼자였을 때에는 사람들이 변호사의 필요성을 잘 알지 못해서 변호사 A의 수입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변호사 B가 마을에 오면서 사람들은 소송에서 변호사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변호사 A와 B는 모두 수입이 늘었다.


이런 경우라면 동종업계에 있는 변호사 A와 B는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동종업계에 있는 상대는 나의 경쟁자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실질적인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할 것인지, 협력할 것인지는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겁니다.


게임에는 제로섬 게임과 넌제로섬 게임이 있다.
가령, 5명의 친구가 고스톱이나 포커를 친다면,
누군가가 돈을 벌면 누군가는 돈을 잃는다.
돈을 딴 사람과 돈을 잃은 사람의 액수를 합치면 제로(zero)가 된다.
고스톱과 포커는 제로섬 게임인 것이다.

이미 정해진 규모의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성장이 없는 포화상태의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 사람들은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된다.

반면, 성장하는 시장에서는 게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돈을 얻기도 하고, 쇠퇴하는 시장에서는 모두 돈을 잃기도 한다.
넌제로섬 게임에서는 돈을 얻은 사람과 돈을 잃은 사람의 합이 영(zero)이 되지 않는다.


주식으로 제로섬 게임과 넌제로섬 게임을 살펴보면 이렇다.
가령, 주가지수가 1년 동안 1500선에서 머물렀다고 해보자.
변동은 있었지만, 연초에 1500으로 시작하여 연말에 1500에서 끝났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된다.

누군가가 돈을 얻으면 누군가는 돈을 잃고 만다.

그러나, 만약 주가가 1000에서 시작하여 2000까지 상승했다면,

사람들은 넌제로섬 게임을 하게 된다.
돈을 잃고 따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들의 소득과 손실을 더했을 때, 제로(zero)가 되지는 않는다.

최선의 상황에서는 모두 돈을 딸 수도 있게 된다.


제로섬 게임과 넌제로섬 게임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축구 할 때 공격과 수비가 있다면, 제로섬 게임은
수비를 해야 하고, 넌제로섬 게임은 공격을 해야 한다.

제로섬 게임은 상대가 이기면 내가 지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전략입니다.

상대의 손해가 나의 이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내가 많이 갖는 것보다 상대가 많은 손해를 보게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되죠.
즉, 공격과 수비 중에 수비에 비중을 두는 전략입니다.


제로섬 게임의 대표적인 예인 고스톱과 포커를 생각해보면,
고스톱에서 결과적으로 돈을 따기 위해서는 일단, ‘피박’ ‘광박’부터 면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수비전략이다.
자기 패만 보고, ‘내가 어떻게 하면 돈을 딸 수 있을까 ’만 생각하는 사람은 고스톱에서 돈을 따지 못한다.

고스톱에서 돈을 따기 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하면 돈을 딸 수 있을까 ”라고 묻기보다는
“상대가 어떻게 하면 돈을 따지 못 하게할까 ”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 한다.
포커도 마찬가지다. 패가 나쁘면, 죽어야 한다.

나쁜 패를 들고 자꾸 돈을 배팅하다 보면, 돈을 모두 잃고 만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것이 제로섬 게임의 좋은 전략이다.


넌제로섬 게임에서는 수비보다는 공격을 생각하며
윈-윈(win win)전략을 펼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일단은 전체 이익의 합을 플러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의 이익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니까 말이다.
가령, 우리 아파트를 비싸게 파는 방법은 옆집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네 전체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게 해야 한다.
우리 서점에서 책을 많이 팔기 위해서는 다른 서점이 책을 못 파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더 많이 책을 읽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인 거다.


잠재의식이나, 무의식 등을 심리학자들은 바다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바다 속을 보면, 수심이 200m 정도까지는 바다 표면에서 빛이 통과되어 들어간다.

그러나, 수심이 200m가 넘어서는 곳에서부터는 바다 표면의 빛이 점점 옅어져서 마침내 빛이 닿지 않는 암흑이 시작된다.
심해라고 불리는 곳이 시작되는 것이다. 일반 바다와 심해를 구별하는 경계는 없다.

그 경계에 사는 물고기는 그 두 곳을 자유롭게 왕래한다.


우리가 의식하는 부분이 빛이 닿는 곳까지라면,
빛이 닿지 않는 깊은 곳에는 우리가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분명 우리의 정신작용이 이루어지는 곳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곳을 심층의식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잠재의식, 무의식 등으로 표현한다.
두 영역을 가로막는 경계는 없고 우리의 생각은 두 영역을 왕래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나의 생각이 존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전쟁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자신도 모르게 비즈니스가 전쟁이 되는 것이고,
사랑과 봉사 인류애 이런 것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사람은 비즈니스도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정복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20년, 10년 전 상황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우리는 ‘싸워 이겨야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기는 것’같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봐도 그렇고 축구와 같은 스포츠를 봐도 그렇다.


정복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싸워 이겨야 했다.
정해진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상대를 쓰러뜨려야 내가 살 수 있었다.
이것은 전쟁과 같은 제로섬 게임이다. 내가 100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가 100을 잃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는 언제나 자신이 100을 얻기 위해 내 100을 빼아가려 한다.

그래서 빼기지 않기 위해, 빼기 위해, 싸우고 경쟁하며 살았다.

하지만, 창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쟁은 약간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제는 정해진 영토를 차지하는 ‘땅 따먹기’와 같은 경쟁이 아닌 새로운 영토를 만드는 게임에 사람들은 집중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더 큰 시장을 만들고 더 큰 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축구 선수는 축구로 성공하지 못하면 ‘먹고 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은 축구 선수로 최고가 되지 못해도, 축구 해설가로 더 유명해지는 사람도 있고,
스포츠 젼트가 돼서 축구 선수를 연예인처럼 관리하는 사람도 있고,
축구 구단이나 감독에게 숨어있는 유망한 선수들을 찾아주는 전문 스카우터가 되기도 하고,

축구 교실을 하거나 또는 축구 유학을 전문적으로 연결하는 유학원을 하기도 한다.

축구에 대한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창조가 가능해졌다.
그래서 축구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싸워 이기는 것’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축구에 대한 시장을 더 키우고 팽창시키는 것에 더 주목한다.


남과 싸워서 얻는 것보다는 새로운 창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의 속마음을 ‘싸워 이기자’는 것에서 ‘거움을 창조하자’는 마인드로 바꿔야 한다.
자신의 마음속을 바꾸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또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부분적으로는 제로섬 게임인 것이 크게 보면 플러스를 만드는 게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를 생각해보자. 축구 경기는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이다.
상대와 싸워 이겨야 한다. 상대가 져야 내가 이길 수 있다.
축구 경기에서 승리를 얻는 제로섬 게임의 전략은 수비를 강화하는 거다.
하지만, 축구 산업을 생각해보면 축구 경기장에 많은 관중이 모여야 우리 팀이 이기는 것도 의미가 있다.

축구 경기에서는 이겨도 축구장에 관중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이기는 것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프로축구팀 감독들은 수비 대신 화끈한 공격축구를 한다.

더 많은 축구팬을 만드는 플러스 게임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중요한 것은 창조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제로섬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자신의 심층의식을 점검하고,
마인드를 바꿔 플러스를 만드는 게임을 해야 한다.
‘싸워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거움을 만든다’는 창조를 더 먼저 해야 한다.

‘이기는 습관’이 아닌 ‘창조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확실함을 한번 뒤집어보죠.

내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한번 뒤집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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