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기사쓰기_알고 나면 나도 기자

 

 

제목 시즌3 [4강] 기사쓰기_알고 나면 나도 기자                                 작성자 성공시대 관리자

<< 4강 : 기사쓰기-알고나면 나도 기자 -전하려는 뜻을 한 문장으로 나타내라 >>


이번 시간 주제는 '기사쓰기-알고나면 나도 기자'라는 주제입니다.
기사쓰기-일반인들은 쉽지 않게느껴질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이니까요.
그러나 꼭 그렇진 않습니다.

먼저 기사, 즉 뉴스란 무엇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뉴스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을 말합니다.
이것을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누구한테 이야길 했더니, 상대가 놀라면서
"정말이야 사실이야"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 그게 뉴스입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다 화들짝 놀라고 시의성을 띄고 있으면 특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며칠 전 WBC대회 때, 한 네티즌이 '봉중근 의사가 이치로 히로부미를 저격했다'라는
패러디를 올려 엄청난 화제를 모았잖습니까. 그것도 일종의 특종입니다.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뉴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겁니다.

하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작년에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잖습니까
거기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강마에가 천재적인 음감을 지닌 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대목인데요.

강마에의 피아노 치는 소리를 듣고 친구는 "피아노 음이 <1/8>도 틀리다."라구 말을 합니다.
우리는 대개 도레 혹은 미파해서 1도 혹은 반음까진 압니다만,
그 이상 미세한 음을 알기란 힘들죠. 그런데 강마에 친구는 1/8도 틀린 걸아니깐 정말 대단한 거죠.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는 왜 하필 1/8도라고 했을까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때마침 제가 <뮤지코필리아>란 책을 읽고 있었는데요.
음악과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거기에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가 일곱살 때 친구와 나눈 대화인데요. 이랬답니다.

"너 말이야. 지난주에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악기 줄을 조율하지 않았다면,
내 바이올린보다 1/8음이 낮을 거야"

신기해서 작가에게 확인해봤는데, 우연이었답니다. 어쨌든 그걸 글로 쓰면 뉴스가 될 수 있지요.

그렇다면 뉴스거리를 발견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뉴스의 특징은 두괄식 구조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이야기를 맨 앞에 쓰는 겁니다.
따라서 자기가 말할 내용을 한 문장으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리드'라는 겁니다.

뉴스에는 여러 형식이 있는데요. 가장 기본은 화제성 기사입니다.
이걸 쓰는 방법은 무엇 무엇을 해서 화제다. 혹은 눈길을 끈다. 또는 뭐 뭐라고 밝혀졌다.
이런 식으로 씁니다. 이를테면 <봉중근 선수를 안중근의사로 패러디한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식으로요.

우리 성공동지가 올린 황당사건을 기사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직성폐인'님이 건망증 사연을 올려주셨습니다.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남편에게 휴대폰 찾고 있다고 말했다는 황당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연을 기사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 주부의 못말리는 건망증 사연이 '직장인 성공시대' 게시판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기사쓰기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먼저, 지난 시간에 배운 것,
즉 포인트를 잡는 법의 중요성이구요.
또 하나는, 내가 전하려는 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일입니다.


[오늘의 한마디]

"글쓰기는 내 말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행위다" -작가 조안 디디온의 말입니다.
남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 수 있는 글을 쓰세요.

 

 십 회 동창회 발대식에서
     접시꽃이 머리에 꽃을 얹고 폼을 잡은 행위는

     동막골 투를 영화화 할 수 있을 정도의 바보스러움이 묻어있어 화제다


     에고

     건 그렇고……

     내 뱃살은 감춰주지

     
     작가 누구얌

        

- 함준영                                                                                                    영어사전홈                               Write It Down Make It Hap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