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조
[삼국사기( 列 傳 )]/고구려 민중의 영웅 溫 達
“ 大 王 常 語 하시되 ‘ 汝 必 爲 溫 達 之 婦 라.’ 今 何 故 로 改 前 言 乎 잇가?
大 王 : 평원왕
汝 :너, 당신(2인칭 대명사)
爲 :~되다.
何 故 : 무슨 이유로. 故 는 이유, 까닭
乎 :~인가?(의문의 뜻)
풀이: 대왕께서는 ‘너는 반드시 온달의 아내가 될 것’이라고 늘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무슨 이유로 전에 하신 말씀을 바꾸십니까?
匹 夫 도 猶 不 欲 食 言 이어늘 況 至 尊 乎 시리오?
匹 夫 : 한 사람의 남자, 보통(평범한) 사람.
猶 : 오히려
不 欲 :~하려고 하지 않다.
食 言 :거짓말
況 ~ 乎 :하물며~하는가? 至 尊 :지극히 높은 사람(임금을 뜻함)
풀이: 보통 사람들도 오히려 거짓말을 하려 하지 않는데
하물며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하십니까?
溫 達 臨 行 에 誓 曰 : “ 谿 立 峴 竹 嶺 以 西 不 歸 於 我 西 則 不 返 也 ”이라.”
臨 行 : 떠남에 임해, 즉 떠나기에 앞서
誓 : 맹세하다.
鷄 立 峴 竹 嶺 : 鷄 立 峴 - 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 석문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관음리를 잇는 해발 500m의 고지에 고갯길.
竹 嶺 - 경상부도 영주시 풍기읍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 689m. 대재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이 영남과 호서를 갈라놓는 길목에 해당한다.
不 歸 於 我 : 우리에게 돌려놓지 않다. 於 는 ‘~에게’의 뜻
則 :~한다면 곧(가정의 뜻)
풀이: 온달이 떠나기에 앞서 맹세하기를 “ 鷄 立 峴 과 竹 嶺 서쪽을 우리에게 돌려놓지 않는다면 돌아오지 않겠다.”하였다.
遂 行 하여, 輿 羅 軍 戰 於 我 旦 城 之 下 할새 爲 流 矢 所 中 하여 路 而 死 러라.
遂 行 : 마침내 가서, 곧 전쟁터로 떠났음을 의미
輿 :~와/과
羅 軍 : 신라의 군대. 羅 ‘는 新 羅 의 羅 자임
阿 旦 城 : 단양군 영춘면 하리 소재의 온달 산성이라고 불리는 석성. ‘ 我 且 城 ’으로도 불림
於 :에서
爲 A 所 B: A에게 당하다.(피동형)
流 矢 : 빗나간 화살. 온달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겨눈 화살이 아니라는 뜻
中 : 맞다.
풀이:
마침내(전쟁터로) 떠나더니, 신라군과 아단성 아래에서 싸우다가 날아온 화살에 맞아 길을 가다가 죽었다.
慾 葬 이나 柩 不 肯 動 이라 . 公 主 來 撫 棺 曰 :
- “ 死 生 決 矣 이니 於 乎 歸 矣 하소서.”하니 遂 擧 而 窆 하 다.
大 王 聞 之 하고 悲 慟 이러라.
欲 葬 : 장사지내려고 하다.
柩 :널, 관.
不 肯 :~하려 하지 않다.
於 乎 (오호): 아아!
窆 :하관하다.
풀이: 장사지내려고 했으나 관이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공주가 와서 관을 어루만지며
“죽고 사는 것이 결정 났으니 아아, 돌아가소서.” 라고 하니 마침내 관이 들려져 하관을 했다.
대왕이 그 말을 듣고 슬피 통곡하였다.
*** 피동형문장: 주체적이 아닌, 남에 의해 당하는 상태.
- ‘ 見 ․ 柩 ’, ‘ 爲 ~ 所 …’ 등을 사용하여 ‘~에게…당하다.’ ‘~에 의해 …하게 되다.’
** 爲 流 矢 所 中 : 흐르는 화살에 맞다./ 流 矢 :흐르는 화살(목표 없이 날아오는 화살)
** 好 憎 人 者 亦 爲 人 所 憎 : 남을 미워하는 자 또한 남에게 미움을 받다.
** 匹 夫 見 辱 拔 劍 而 起 : 필부가 욕을 당하면 칼을 뽑고 일어난다.
** 身 爲 宋 國 所 笑 : 자신은 송나라의 웃음거리가 되다.
여정/왁스
출처 :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my life
메모 : '信義'
고구려인의 그것을 되새겨 보아야 할 일이다! 2007-10-05 10:5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