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Łονё 漢文

伴食宰相(반식재상)

수로보니게 여인 2008. 2. 14. 00:49

 

 

 2007/06/30

 

伴食宰相(반식재상)

伴 :짝 반, 食 :먹을 식, 宰 : 재상 재, 相 : 서로 상/ 도울 상

     능력은 없으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재상 

곁에 모시고 밥을 먹는 재상이라는 뜻으로, 無爲徒食으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대신을 비꼬아 이르는 말이다. 출전은 <당서> 노회신전(盧懷愼傳). 

 

당나라의 전성기를 이룬 현종의 치세를 개원(開元)의 치(治)라고 하는데,  이 치세의 기반을 닦은 사람은 재상 요숭(姚崇)이었다. 그리고 요숭과 함께 재상직에 있는 노회신은 청렴하고 검소한 사람이었다.

그는 요숭이 10여 일 간의 휴가를 갔을 때 혼자서 정무를 보았는데, 요숭처럼 신속히 처리하지 못해 정무가 크게 지체되었다. 노회신은 자신의 능력이 요숭보다 크게 뒤떨어지는 것을 알고, 그 후부터는 모든 일에 요숭을 앞세우고 요숭과 상의해 처리해 나갔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회신을 '伴食宰相' 이라고 불렀다.

이 말은 지금은 '자리만 차지하는 무능한 관리'를 뜻하는 말이 되었지만, 노회신의 행동은 오히려 그의 솔직하고 신중한 성품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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