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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눈물 머금은 신이 우리를 바라보신다

입력 : 2017.04.24 03:02 눈물 머금은 신이 우리를 바라보신다 김 노인은 64세, 중풍으로 누워 수년째 산소호흡기로 연명한다 아내 박씨 62세, 방 하나 얻어 수년째 남편 병수발한다 문밖에 배달 우유가 쌓인 걸 이상히 여긴 이웃이 방문을 열어본다 아내 박씨가 밥숟가락을 입에 문 채 죽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