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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적 충동이 만들어준 가을날의 추억

돌발적 충동이 만들어준 가을날의 추억 접시꽃 여행이란 나에게는 그 제목이 어떤 것이든 년 중 행사에도 못 미친다. 이런 저런 일들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 이유에서이기보다는 훌쩍, 일상을 벗어버리는 일이 성격상 그리 익숙지 않은 까닭이다. 8월 초, 한여름 삼복더위에 가게 이사를 하면서 이사 정..

은도끼 금도끼가 있는 재밌는 얘기ㅎㅎ

못말리는 폼녀들, 점심시간에 숫가락을 놓기가 바쁘게 '사진 찍자' 라고 외치며 교정으로... 너 나 할 것 없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울 33기 삼삼회... 이들이 있어 더 행복한...! 문학의 밤(솔 문학회)에서 글을 낭송하기로 했는데, 내 컴이 프린트가 안되는 까닭에 전 날 밤 걱정이... 우리 친구도 나 처럼 ..

늙는다는 것에 대하여

늙는 다는 것에 대하여- 접시꽃 한 해를 늙기가 저리도 서러울까 온 몸 신열身熱로 붉은 반점 피우더니 급기야 몸살을 앓는다. 한 계절 짜깁기한 옷 걸치고 현란한 춤추던 날 어제인데 낯익은 바람도 겨워 한 잎까지 털어내는 야윈 몸 황급히 저무는 계절이 저만치 온다 해도 야속타마오 그대여 발 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