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鷺蓮果 & 一路連科 [Why] 一鷺蓮果(일로연과)→一路連科(일로연과), 小科·大科를 '한방'에… [정민 교수의 '그림 읽기 문화 읽기'] 심사정 '백로와 연밥'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백로 한 마리가 못가를 걸어간다. 시선을 앞으로 집중하고 있는 걸 보니, 시든 연잎 아래 노니는 물고기를 노리는 눈치다. 백로의 머리 위로 .. ´˝˚³οο그림 이야기 2008.06.21
[Why] 임금에게 직언하는 올곧은 선비가 되어라 [Why] 임금에게 직언하는 올곧은 선비가 되어라 [정민 교수의 '그림 읽기 문화 읽기] 김홍도 '게와 갈대'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게 두 마리가 갈대 이삭 하나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 게와 갈대는 흔히 함께 그려지는 짝이다. 비교적 단순한 조합이다. 무슨 뜻일까? ▲ 비단에 담채. 23.1×27.5㎝, 간송미술.. ´˝˚³οο그림 이야기 2008.06.08
빗소리 바람 소리 [5월연가] 빗소리 바람 소리-글 사진/雲谷 강장원 아쉬움 사려 접어 고운 임 보내놓고 돌아서 다시 보는 그대가 있던 자리 어이리 새삼스럽게 산소 같은 사람아 귀갓길 바쁜 걸음 그대는 돌아가고 고운 임 떠난 자리 이토록 허전하여 내 눈에 흐르는 빗물 밤안개가 내리네 빗소리 임의 소리 바람은 임의.. ´˝˚³οο그림 이야기 2008.05.17
밤비가 내릴지라도 [5월연가] 밤비가 내릴지라도-글 사진/雲谷 강장원 보고파 무너지는 애타는 그리움에 나에게 그대 있어 숨 쉬는 나날인데 임이여 보고 싶어요 산소 같은 사람아 간절한 보고픔은 차라리 형벌 일래 새도록 가슴 속에 애간장 타는 불길 밤비가 내린다 한 들 꺼질 수가 있을까 썰렁한 홑이불 속 혼자서 누.. ´˝˚³οο그림 이야기 2008.05.17
찔래꽃 피는 새벽 [봄의연가] 찔래꽃 피는 새벽-글 사진/雲谷 강장원 영롱한 이슬 젖어 돋아난 고운 풀잎 이정표 없는 길에 소복의 여인처럼 첫 새벽 하얀 찔래 꽃 함초롬히 피었네 찔래 꽃 지고 나면 산나리 피려는가 문설주 기대서서 꽃 소식 기다리던 봄 처자 떠나간 숲 속 뻐꾸기가 우느니 임이여. 오늘 밤 은하수에 .. ´˝˚³οο그림 이야기 2008.05.02
그대의 꽃망울 [봄의연가] 그대의 꽃망울-글 사진/雲谷 강장원 지난날 돌아보니 시리던 겨울 가고 봄 처자 오신 후로 살만한 세월인데 꽃 지는 사월 끝자락 연둣빛이 고와라 오가는 사람들 속 그대는 어디만큼 이 아침 안갯속의 출근길 걸어갈까 보고픈 고운 임이여 신명으로 가소서 한 획을 그리려고 오늘도 춤을 추.. ´˝˚³οο그림 이야기 2008.04.29
행복으로 가는 길 [봄의연가]행복으로 가는 길-글 그림/雲谷 강장원 봄비가 내리거든 우산을 함께 받아 그대의 옷깃일랑 젖지 않게 감싸고 더불어 걷는 빗길이 행복으로 갈 것을 꽃 비가 내리는 길 한밤중 걷는 길도 더불어 팔을 끼고 꽃 비에 젖고싶소 보고파 가슴에 새긴 내 사랑을 어이리 이 세상 걱정 근심 모두 다 .. ´˝˚³οο그림 이야기 2008.04.29
고운 임 기다리다 [봄의연가] 고운 임 기다리다-글 사진/雲谷 강장원 봄비가 그치더니 다시금 썰렁하여 봄인 듯 봄 아닌 게 내 마음 같을세라 기다려 소식 없으니 냉가슴만 앓았소 할 일을 미뤄둔 채 손 놓고 주저앉아 어이리 기다려도 소식이 두절한 채 어느새 오늘 하루를 접어가는 해거름 가뭄 든 봄 산의 불 끌 물이.. ´˝˚³οο그림 이야기 2008.04.29
너 없는 나의 삶은 .bbs_content p{margin:0px;} 너 없는 나의 삶은 - 글 /雲谷 강장원 그대는 어찌하여 소식이 없을 거나 너 없는 나의 삶이 덧없고 의미 없어 이 가을 붉게 타리라 저며오는 그리움 새도록 지키다가 하현달 떠오를 때 달빛에 흐느끼듯 댓잎이 흔들려도 그리움 이슬이 되어 별빛 담아 맺히리 ´˝˚³οο그림 이야기 2008.04.12
가슴에 침전된 愛慕 가슴에 침전된 愛 慕 - 글 /雲谷 강장원 귀뚜리 밤새 울어 잠 못 든 긴긴밤에 一帳書 내리 쓰고 長恨歌 읊조리며 그리움 붓끝에 실어 相思 舞를 출거나 雪原의 화선지에 흩뿌린 일필휘지 밤새워 三絶 舞로 그리움 달래려니 가슴에 침전된 愛 慕 잊힐 리가 있을까 ´˝˚³οο그림 이야기 200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