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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만나는 詩]그 님의 매화… 봄 손님이 발갛게 오셨을까

[이달에 만나는 詩]그 님의 매화… 봄 손님이 발갛게 오셨을까 기사입력 2012-03-07 03:00:00 기사수정 2012-03-07 03:00:00 ◀일러스트레이션 서장원 기자 yankeey@donga.com 《 새초롬한 봄바람 사이로 홍매나무 꽃봉오리들이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길어진 오후 햇살은 마당가 제 발치까지 닿아있다. 다..

[이달에 만나는 詩]남아있는 시간에… 남아있는 달력에 감사한다

[이달에 만나는 詩]남아있는 시간에… 남아있는 달력에 감사한다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해가 바뀐다. 달력을 바꾼다. 어느새 이렇게 홀쭉해졌나. 파르르 떨리는 한 장 남은 달력을 떼고 나니 네모반듯한 흰 자리가 드러난다. 하얀 공백이 일년 만에 얼굴을 내..

[신춘문예 2010]시 당선작 ‘붉은 호수에 흰 병 하나’

[신춘문예 2010]시 당선작 ‘붉은 호수에 흰 병 하나’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1 오늘의 운세 시/ 권민경 나는 어제까지 살아있는 사람 오늘부터 삶이 시작되었다. 할머니들의 두 개의 무덤을 넘어 마지막 날이 예고된 마야의 달력처럼 뚝 끊어진 길을 건너 돌아오지 않을 숲 속엔 정수리에서 솟아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