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沙理花 이제현
黃雀何方來去飛 황작하방래거비 참새들은 어디서 왔다가 날아가나?
一年農事不曾知 일년농사부증지 일 년 농사 어찌 되든 아랑곳없네.
鰥翁獨自耕芸了 환옹독자경운료 홀아비 혼자서 논밭을 갈았건만.
耗塵田中禾黍爲 모진전중화서위 밭 가운데 벼와 기장 없어졌네.
** 고려 시대 이제현이 당대에 유행하던 민요를 한시로 옮겨놓은 小樂府(소악부)에 실린 노래이다. 권력자의 수탈이 혹심함을 참새가 곡식을 쪼아 먹는 것에 빗대어 백성들의 원망과 함께 그들의 서글픈 처지를 나타낸 작품이다.
** 沙理花:기장과 비슷한 풀을 말하는 것 같다는 해석이 있기는 하나, 확실히 알 수 는 없다. 무리하게 한자의 뜻으로 해석을 하자면, 사리화의 '沙'에는 '목이 쉰다.'라는 뜻이 있고, '里'에는 '근심하다.'라는 뜻이 있는데, 시경 云如何里(운여하리)에서 그 의미를 추측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리화는 농부들이 목이 쉬고, 근심 걱정하여 얻는 꽃, 다시 말해서 곡식이라는 뜻으로 추정할 수 있다.
** 民生을 살피는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기대하며……
| |
'—…³οο˚ЙaрруÐaуο > ´˝˚³οοㅎЙㅍЙ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沙理和 (0) | 2007.12.18 |
---|---|
沙理花 (0) | 2007.12.14 |
사랑과 그리움/送人 (0) | 2007.10.29 |
連理枝 & 時越愛 (0) | 2007.10.29 |
漢詩의 세계 (사랑과 그리움1) (0) | 2007.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