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ЙaрруÐaуο/´˝˚³οοㅎЙㅍЙ 漢詩

사랑과 그리움/送人

수로보니게 여인 2007. 10. 29. 15:29

     

    送人

     

    船頭石尤風이/ 뱃머리에 불어오는 역풍은    

    恰如余心同이라./ 마치 내 마음과 같구나.

    君西莫吹西러니/ 임이 서쪽으로 가려 할 적에는, 서쪽으로 불지 않더니

    君東莫吹東이로다./ 임이 동쪽으로 가려하니, 동쪽으로 불지 않누나. 

    **  신흠(申欽): 조선 중기의 문장가

     ** 석우풍(石尤風): 배의 방향과 반대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

           ㅡ 떠나려는 임을 붙들고 싶은 마음을, 배에 불어오는 역풍에 비유,

    이별의 안타까움을 노래한 시. 

     

      待人

     

    郞云月出來러니/ 그대, 달 뜨면 오신다더니 

    月出郞不來로다./ 달이 떠도 그대는 오시지 않는군요.

    想應君在處엔/ 생각컨대, 아마도 그대가 계신곳은

    山高月上遲로다./ 산이 높아 달 뜨는 것이 늦는가보군요.

      ** 능운(凌雲): 조선시대의 여류 시인

    ** 달이 뜨면 온다던 임을 원망하지 않고,

    임이 계신곳은 산이 높아서 아직 달이 뜨지 않았으리라며 

    자신의 감정을 누르며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시.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라." " 말하는 것 걷기, 글 쓰는 것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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郞云月出來러니/ 그대, 달 뜨면 오신다더니
月出郞不來로다./ 달이 떠도 그대는 오시지 않는군요.   2007-09-13 02: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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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공부하고 갑니다^^
대단해요...접시꽃님~   2007-09-13 0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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