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요
/접시꽃
비가 와요
달구비가 오고 있어요
심연에 떨어진 빗방울 하나
웅크린 호수에 둥근원 그려요
가슴이 납처럼 내려 앉아요
당신이 가슴을 온통 누르고 있어요
가슴에 살고 있는 당신의 무게로
온 몸이 물먹은 솜이 되어가요
마음이 구리같이 무거워져요
습관처럼 당신을 토해내 봐요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예요
호수에 길게 누운 출렁이는 그림자
긴 호흡으로 토해내 봐요
잠간만요
안되겠어요
당신이 떠나시면
'나'는 '나'일 수 없음을
당신 잘 아시잖아요
당신 없는 '나'는 '내'가 아니잖아요
미안해요
날 위해 한 번만 착해지세요
호수에 누운 산 그림자로
그냥 있어 주세요
물먹은 스폰치처럼 심연속에 살아줘요
그래야 마른 가슴 숨을 쉴 수 있을 거 같아요
제자리 지켜 굴으지 않는 한 잎 낙엽으로
갈바람속 세상을 살 수 있을 거예요
비가 와요
당신도 오세요
내 심연 계곡 굽이굽이
자박자박 발자국 소리로 흐르는 봄비처럼
달구비로 오시면 좋겠어요
당신도 오세요
............................................
시의 이미지는 좋습니다.
좀더 압축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 먹은 솜>
<물 먹은 스폰지>
같은 반복되는 이미지도 피했으면 합니다.
<때문이예요> 때문이에요
<굴으지 않는> 구르지 않는
고쳐주고요.
/접시꽃
비가 와요
달구비가 오고 있어요
심연에 떨어진 빗방울 하나
웅크린 호수에 둥근원 그려요
가슴이 납처럼 내려 앉아요
당신이 가슴을 온통 누르고 있어요
가슴에 살고 있는 당신의 무게로
온 몸이 물먹은 솜이 되어가요
마음이 구리같이 무거워져요
습관처럼 당신을 토해내 봐요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예요
호수에 길게 누운 출렁이는 그림자
긴 호흡으로 토해내 봐요
잠간만요
안되겠어요
당신이 떠나시면
'나'는 '나'일 수 없음을
당신 잘 아시잖아요
당신 없는 '나'는 '내'가 아니잖아요
미안해요
날 위해 한 번만 착해지세요
호수에 누운 산 그림자로
그냥 있어 주세요
물먹은 스폰치처럼 심연속에 살아줘요
그래야 마른 가슴 숨을 쉴 수 있을 거 같아요
제자리 지켜 굴으지 않는 한 잎 낙엽으로
갈바람속 세상을 살 수 있을 거예요
비가 와요
당신도 오세요
내 심연 계곡 굽이굽이
자박자박 발자국 소리로 흐르는 봄비처럼
달구비로 오시면 좋겠어요
당신도 오세요
............................................
시의 이미지는 좋습니다.
좀더 압축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 먹은 솜>
<물 먹은 스폰지>
같은 반복되는 이미지도 피했으면 합니다.
<때문이예요> 때문이에요
<굴으지 않는> 구르지 않는
고쳐주고요.
출처 : Re:비가 와요/압축: 반복되지 않게...
글쓴이 : 청어 원글보기
메모 :
이런 장문의 글
"어떤 조언을 해 주실려나?" 많이 기다리면서
거의 이런 말씀 하실 것을 예감했다.
그리고 보면
이제 선생님의 지도 방향이 어느정도 케치 된 듯......
근데 압축을 시킬 수가 없었다.
압축을 하다보면 전혀 다른 글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시인의 실력(?)이란 것을 감안 한다면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을 한다.
아무리 살펴도 띄어쓰기와 받침은 아리송......
"...예요" 는 아닌 듯 한데, 그렇게 표기된 글이 있길래 썼더니 아휴 창피~!
시중에 발간된 책을 믿었다가 큰 창피를......
그렇기에 "내가 공부를 해야 한다" 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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