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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직유에 대하여-제유와 환유

수로보니게 여인 2007. 5. 1. 21:22

직유에 대하여-제유(提喩)와 환유(換喩)

'제유'는 사물의 한 부분으로 그 사물 전체를 표현하거나,
사물의 전체로 그 사물의 부분을 나타내는 비유의 한 방법으로서,
이 때도 원관념을 연상시키는 보조관념을 이용하여 표현하게 됩니다.
우리가 '빵'이라고 하면 '식량'을, '감투'라고 하면 '벼슬'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때의 '빵'과 '감투'[보조관념]는 바로 '식량'과 '벼슬'[원관념]을 ㅡ부분으로 전체를ㅡ 표현한 제유가 되는 거지요.
'백의의 천사' 하면 '간호원'을, '삼천리 금수강산' 하면
'대한민국'을 나타내는 것도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제유에 속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모든 눈들은 칠판을 보아라.' 할 것을 '모든 학생들은 칠판을 보아라.'라고 선생님이 말했을 때,
이것은 '모든 학생들'로 '모든 눈들'을 ㅡ전체로 부분을ㅡ 표현한 제유가 되지요.

'환유'는 표현하려는 사물과 관련되는 다른 사물이나 사물의 속성으로 본래의 대상이나
사물을 표현하는 비유의 한 방법으로서, 원인으로 결과를, 그릇으로 내용물을,
표지로 그 실체를 나타내는 표현 등이 모두 이 환유에 속합니다.
우리가 '왕이 되었다.'는 것을 '왕관을 썼다.'고 하거나,
'술 한 잔 하자.'는 것을 '대포 한잔 하자.'고 했을 때,
이 때의 '왕관'은 '왕'을, '대포'는 '술'을 나타내는 환유가 되는 거지요.

이 제유나 환유도 역시 직유나 은유, 의인, 의성과 의태, 풍유,
반어처럼 끝에 '-법'자를 붙여 제유법, 환유법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분류할 필요성은 없다고 봅니다.
문장이 먼저 나오고 문법이 나왔듯이 시가 먼저 나오고 나서 그 표현 방법을 연구하여
이러한 비유와 상징, 그리고 비유의 갈래 등이 나왔으니까요.
따라서 우리는 이 제유와 환유 둘을 합쳐서 일컫는 대유(代喩) 또는 대유법으로만 알고 넘어 가도록 합시다.

그럼 '요람에서 무덤까지'라고 할 때의 '요람'과 '무덤'은 '출생'과 '죽음'의 대유,
또는 대유법이 된다는 것까지만 알면 되지, 다시 이것을 두고 제유니 환유니 하며
필요 없이 머리 아퍼할 이유는 없겠지요






출처 : 직유에 대하여-제유와 환유
글쓴이 : 채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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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하나도 모르겠다.

이해 되어질 때까지 보고 또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