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언제쯤이면

수로보니게 여인 2006. 11. 17. 22:20

 

   익어가는 어둠의 끝

   숨어 지키던

   희미한 그림자

   잠들지 못한 의식 일으켜

   어둠속으로 스며든

   시간을 따라 나선다

 

   소복히 쌓인

   잿더미 사이를 비집고

   달빛같은 창백한 

   비밀스러운 이미지

   동공을 채우더니

   가슴속을 흐른다 

 

   갈 바람을 실은

   끊길 듯 끊길 듯

   흐느끼는 빗방울도

   소복한 기억 더미를

   젖어들지 못하고

 

   두껍게 내려 앉은

   어둠의 무게도

   연꼬리처럼 흔들리는   

   아득한 이미지를

   삼켜버리지 못한다 

 

   서둘러,

   은밀한 무의식의 기억을

   털어내 보지만

   깊은 어둠속의 

   외로운 그림자는

   덩그런 이방인처럼

   말이없다

 

   언제쯤이면 

   '연' 실 같은 

   비밀스러운 이미지

   끊어낼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잿더미속 표정없는 얼굴

   소멸될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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