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여름으로 가는 길목/신망애 편

수로보니게 여인 2007. 6. 28. 19:59

몇일 전에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우리는 상봉역에서 만나 신망애를 향했다.

이 날 봉사에는 처음 참석하는 얼굴들이 여럿 보이는 이유(보고싶은 얼굴도 볼 수 있고)로,

우리의 기쁨은 벌써 시작되어 일도 시작하기 전부터 흥분으로 일렁이기 시작 했다. 

날씨가 화창해진 까닭인지 지난 달에는 참석 인원이 적어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낸 이유이리라.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왁자 지껄, 유미씨와 동기가 준비해 온 음료수와 쵸콜렛을 나누며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선녀 선배님은 벌써 주방에서 팔을 걷어부치고 날렵한 몸매를

더욱 날래게 움직이며 얼굴 하나 가득 환한 웃음으로 주방을 자그자근 수를 놓고 있었다.

근래 들어 참석율이 저조했던 데 비해 20명이나 출석하게 된 우리를 사무실에서는 "이 때다" 했는지,

10명은 예전처럼 주방으로, 10명은 밭으로 배정하는 까닭에 원치(?)않는 이산 가족이 되었지만  

비온 후의 싱그러운 흙 내음, 풀냄새를 긴 호흡 들이키며 맡을 수 있는 축복까지 배정 되었다.  

아무리 내 기억 창고 빗장을 풀어 구석구석 살펴봐도, 기억 필름 마디 어디에도 호미자루를 들어 본  

순간은 포착 되지 않았으니, 이 또한 나에게 새로운 경험으로의 학습장이 되기에 충분했다.

               또 하나의 '처음' 이라는 경험을 안겨주는......

이 친구들 역시 '처음' 으로 신망애를 참석했다.

나중에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너무 소중한 경험' 이되었으며 ,

후에도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가슴 가득 안는 자리가 되었음을 감격해 하는 마음으로......

     밭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우리 동기들, 생선 다듬기, 파, 양파 썰기 등  

주방장 언니가 내 놓는 산(?) 만큼의 일을 거의 마무리 해가고 있었다.

함께여서 쉬웠던 주방 보조일을 마무리 하고, 막간의 시간에 사무실 선생님들이 타 주는 커피와 

이야기꽃으로 허리를 필 수 있는 금쪽같은 시간을 얻어낼 수 있었다.

배식시간 5시 30분, 아직도 30분이나 남았는데도 우리 장애우들은 식당에 몰려와

밥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중증 장애우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선생님들이 가져다 준다), 

비교적 장애가 양호한 장애우는 우리를 쫏아다니며 사랑의 표현을 끝도 없이 해가며~!

맨 앞에 보이는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청년은 아마 악수를 10번은 할 것 같다. 것두 한 사람에게만......

사람이 그리운 까닭이리라. "그런 마음일 것이다" 라고 생각되기에 얼굴만 마주치면 내미는 손을

열번, 아니 백번이라도 마주잡아주고 싶지만, 그리할 수 만은 없는 시간은 야속히 흐르고...

약, 450명~ 500명 가까이 되는 그 곳 식구들 저녁 식사를 마친 설겆이,

그 양이 장난이 아니지만 우리의 노련한 선배님, 동기, 후배들은 눈하나 꿈쩍않고 그일을 해 낸다. 

집에서도 그렇게 많은 일들을 하는 일상이 아닐터인데, 어디서 그런 노하우를 터득했는지...??? 

이렇게 해서 스스로에게 약속했던 6월의 한 순간을 어김없이 해낸 우리의 얼굴에는

또 하나의 행복한 웃음꽃이 한 송이 피어났다. 세월이 흘러도 시들지 않을 웃음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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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나리♥♥희나리♥♥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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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에 고생이 넘 많으셨어요...
모두 모두...   2007-06-29 01: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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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호미질 아주 잘 할수 있는뎅~
언니 나 일 무지 잘해요^^
담에 꼭 보여 줄께요...   2007-06-29 0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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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비온후라 덥지 않았어요^^

장미씨 호미질을 잘해요?
언제 해 봤길래......
담에는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07-06-29 1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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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들 ~많이 하셨어요 저도 함께 할 날이 가까워 지는것 같네요
그렌데~흑장미님이 호미 김, 메는 일이라고 해요 꿈 속에서 해 보셨나 하여튼 모든지 잘 하셔요...   2007-06-29 15: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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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두번째 언니는 이제야 헤어 스타일이 잡혓네요 진작에 그렇게 하고 다니면 남 친 많이
따라 쓸 터인데...아쉽다 이제야 귀가 열리셨나보다ㅎㅎㅎ   2007-06-29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