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태백산 산행 3부

수로보니게 여인 2007. 6. 26. 13:42

民族의 靈山 태백산 '천제단' 과, '석탄 박물관'을 지나 '용현 동굴' 의 장엄함까지~,

우리의 작은 발로 다 더듬어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풍력 발전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아래 

청록색 옷을 입은 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조용한 마을, 평화로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산 아래 마을을 지나 우리나라 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다는 '추전역' 을 향해 가는 길이다.

 아직, 제 몸의 향기를 잃지 않은 아카시아를 따서 내음을 맡으며 어릴 적 얘기보따리도 풀어가며~, 

나의 일상은 늘 그렇듯이 계절을 일일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삶이 아니었기에

눈에 보이고 손에 닿는 아카시아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만지고 느껴보며

어릴 때 처럼 한 송이 따서 입에도 넣어 보았지만, 그 시절의 그윽했던 향과 맛(?)은 이미 

내 어린 시절과 함께 세월 속으로 묻혀버린지 오래인 걸 그때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추전역~!

   

   그런 곳에 다다른 우리 꼬꼬들은 태백산 바람보다 더 싱그러움으로 밀려오는 감동을

   눈으로, 가슴으로, 보고, 느끼고, 마시며, 우리의 추억 창고에 저장하기에 바쁘고......   

  경해는 아직도 많이 힘이드나 보다. 꼬꼬거려야 할 제 소리도 못내는 걸 보면......^^  

              우리는 다리 힘이 풀려 주저 앉을 때까지...... 찍고 또 찍고~^^ 

    난, 추전역 제일 높은 곳에, 연보라빛 바람으로 스쳐가 버릴 이름 한 줄 남기고......

 生命의 根原으로 일컫는 태백의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여기로부터 천삼백 리 길이 시작되다...... 
 

  우리 팔 공주를 알뜰 살뜰히 유적지를 밟을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준 규철씨~!  

    '황지연못', 물이 너무 맑다. 손을 넣어보기도 민망스러울 만큼...... 

          수심이 꽤 깊을 터인데 연목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곳!

           세상사와 아랑곳 없는 붕어떼의 여유로움만 유유자적한 곳......  

  섭씨 20도의 온도는 싱그런 황지의 바람과 궁합이 딱 맞는가보다.

  가슴 깊은 곳까지 파고들며, 지친 우리의 몸을 어루만지며 지나는 바람에 잠시 몸을 맡기고... 

 '황지 연못' 에 대한 유래이다.

 '신라와 가야의 문화를 꽃피우며 겨례와 숨결을 함께 해 온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 라고 되어 있다. 

 황지에서 무박 이틀의 여정이 다 해가는 황혼의 햇빛을 등에 지고 여기저기 기웃거려 찾은 곳,

 그 곳에서도 유명하리만큼의 맛있는 고기집을 찾아, 지친 다리도 쉬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이틀의 얘기꽃을 피워낸 우리는,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다시 태백역으로 발길을 돌려 이르렀다.

 

                                ** 아시죠? 무슨 무리인지......^^      

  너무 꼬꼬거린 것이 미안해서 정애씨, 미옥씨, 그리고 우리를 이틀씩이나 잘 가이드해 준

    규철씨를 한 컷 찍으려니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못 말리는 우리 꼬꼬들~^^

 

  "내가 뭐라고 한 말이 있는데 여기다는 못 올리겠다. 고상한 나의 이미지 관리상......

   이틀의 여정을 아쉬워 하는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기차가 10분 연착한다는 기쁜 소식에

        우리들의 추억 저장하기는 계속되고......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앞에 나타난 기차에 올라야 하는 아쉬운 마음에 또 한 컷~^^ 

       띵~~~!  지금까지 몰랐는데 지금보니 이 두 친구 커플 복장이네~~?????

 

       야휴~~~!!!!!!!!!!!!!!!!!!!!!!

     감동으로 이어지던 무박 이틀의 여정~!

    너무 많은 기쁨과, 너무 아름다운 추억과, 너무 소중한 나눔을 우리에게 선물해 준......



 ** 돌아오는 기차안~,

    아무도 안 잘 것 같았던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잠 속으로 빠져들고...... 

             또 다시 우리는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 하~~얀 꿈을 적은 종이를 펴 들고,

                                      어둠을 뚫고 날으는 밤 새운 꿈을 꾼다!

 


     Say You Say Me  - Lionel Richi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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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후 14일~,
이제야 후기 3부까지 다 마쳤다.

에궁~~~^^   2007-06-26 19: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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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잇는 산행을 하셨군요...부럽당...언제 세월이흘러..나둥 끼워주소..
그날이 올려낭....
  2007-06-28 18: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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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y~,

그런 날이......   2007-06-28 2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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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군요
친구들과의여행이   2007-11-02 06: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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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kyung 님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지요.

늘 건강과 행복이
경님의 가정에 머물기를 기원해요 ㅎㅎ   2007-11-02 10: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