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자욱한 새벽 태백산 정상까지 올라, '民族의 靈山' 의 신비를 온 몸으로 흠뻑 받은 우리는
약간의 지친 몸이긴 했으나, 태백만이 간직한 靈妙할 만큼의 싱그러움을 가슴 가득 안고
또 하루의 여정을 시작한 눈부신 햇살을 머리에 이고 '태백 석탄 박물관' 에 이르렀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조각물이 마당 가득 세워져 있다. 그 중에 규격이 엄청 큰 수정이 있다.
표시된대로 인도네시아산이며, 인장, 광학기계, 유리, 도자기 등으로 가공 되어진다고 한다.
얼마나 큰지 우리 九人이 주~욱 서서 60년대 울타리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만큼이었다. 
박물관 안에는 갖가지 희귀하고 진귀한 것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전시되어 있었다.
물론 모든것들이 다 산속에서 캐낸 것들을 가공해 놓은 것이다.
이와같이 自然은 무한대의 자원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자연의 중요성을 깨달아,
자연보호의 차원을 넘어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는일의 인식을 확대시켜 나가야 할 일이다.
뿐만 아니라, '광산특수구호대' 의 모형물을 보며, 산업사회의 뒤안길에 있었던 희생이 어떠했는가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見學' 의 여정이 될 수 있었기에 보람은 배가 되고......
박물관을 한 바퀴 돌면서 각국에서 캐낸 각종 수정과 진귀물을 구경하고,
아까 보았던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댑다 큰 수정을 앞에 놓고, 60년대 울타리 포즈로 한 컷~^^
박물관을 오르는 언덕에서, 천상에 이른 평화로움으로 옹기종기 모여서 웃음꽃을 피우며
아직도 등 한 짐되는 먹을거리를 내려놓고, 황제 황후도 부럽지 않을 오찬을 했다,
태백의 싱그런 바람과 우리의 마음만큼 푸르른 나뭇잎의 살랑거림과, 이름모를 꽃들이 날리는 향기와
꽃의 유혹을 쫏아 사랑을 나누는 나비들의 애무의 몸짓(넘 찐한가?)의 취해 무박의 피로도 잊은 채...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어렸을적 유일한 놀이감이었던 시계꽃, 민들레꽃, 키가 쑥 올라온 이름모를 꽃 
시계꽃처럼 함초롬한 경해, 코스모스의 몸을 닮은 순희, 메밀꽃 웃음 머금은 정애, 동양란처럼 우아한 순이,
수국꽃 닮은 미소를 간직한 혜정이, 들국화 마냥 누구에게나 정겨운 미옥이, 6월의 장미꽃 닮은 완순이,
장다리꽃 키를 닮은 규철씨(파하하하), 그리고 도종환씨 시속의 주인공 접시꽃 나~^^
(나 접시꽃의 사연 있다우, 궁금하징~???)
韓國花 이름 찾아 이 플래닛 저 플래닛~! 그래도 맘에 안 들면 니맘대로 지으세요^^
태백시 관광 모델로 손색이 없을 두 친구 규철씨와 순희~^^ "맞잖아요?" 
박물관을 내려와서 용연동굴을 향하기전, 택시 기사 아저씨께 택시 타겠다는 조건(?)으로 한 컷~^^
이미 열 대여섯 소녀가 되어 호호 깔깔거리는 우리를 실은 코끼리 열차는 용연 동굴을 향해 오르고
팔공주의 보디가이드~ , 이미 나이를 태백산 바람에 실려보낸 우리의 모습을 잡기위한 분주한 포~즈 
동굴이 생성되어진 안내문~!
지하수로 분출되는 분수~, 동굴안이 어두워 뿜어져오르는 물줄기를 잡았는데~!
두 순이와 희귀 石柱, '우리 九人' 을 다 합쳐도 모자랄 크기와 둘레가 될 만큼 자란 돌기둥~!
저만큼의 크기로 생성되기까지 얼마의 세월이 흐렀을까? 자연의 신비는 참으로 놀랍다! 
에고에고 에고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지만...... 구경 한 번 잘했네~^^
** 용연동굴
해발 920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840미터, 지하 60미터까지 이른다고 한다.
태백산 맑은물 지하수에의해 생성된 각종 희귀 鐘乳石, 石筍, 石柱가 동굴 가득 담겨져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원이며 관광 상품으로도부족하지 않을 용연동굴까지......
이렇게 해서 무박 산행 이틀째의 하루 중 한나절을 價値로 換算할 수 없는 行步를 했다.
남은 여정 한나절의 행적을 다 올릴 수 없기에 '산행수기3부' 로 남겨 놓고,
지금까지 보낸 시간속에서 소중했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메만져 가슴속에 살며시 묻는다!
Say You Say Me - Lionel Richi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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