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새로운 시작" 은, 얼마나 우리를 가슴 설레게 하는가?
반듯한 외모에 늘 말이 없어 근엄 하기까지 했던 '총 학생회장님' 도
가슴 설레는 새로움을 여는 끝마침에선, 살며시 웃음을 짖는다.
새로이 가는 길을 축복해 주는 마음과 마음...
"그대들의 앞길에 영광 있으라!"
엥~??? 전근 가시는 선생님들, 고한일 선생님, 현상길 선생님, 최규오 선생님까지,
내 가슴에 모두 크~~은 획을 그어 놓으신 선생님들, 갑자기 마음이 휑 해옴의 근원은~~~!!!!
굳게 다문 선배님의 입, 그 가슴 안에 있는 숨어있는 미래를 향한 의지를 보는 듯~!
부디 그 걸음이, 찬란함으로 열매 맺을 수 있기를 불 밝히는 마음으로~!
사진을 뒤에서 찍을 수도 없고 해서 어정쩡하게 앞자리를 지키다,
크게 심호흡을 한 다음, 열심히 찍어댔다.
한참 찍다보니 디카에 이상한 불이 들어왔는데 그것이 무엇을 경고 하는지도 모른 채
셧터가 안 눌러 질 때 까지 찍어댔다. 나중에 알고보니 밧데리가 다 되었다는 경고였다^^
그도 그럴것이 전산부 일 때문에 디카를 처음 사서, 생전 처음 사용을 해 봤으니,
출세를 했다고 해야 하나?
암튼 난 그런일에 얼쩡거리는 것은 정말 적성에 안 맞는데, 이젠 꼼짝 없이~~!!
모든 행사를 마치고, 우리 동기들 다 어디로 사라지고,
끝까지 남아서 모든일을 마무리한, 매사에 솔선 수범인 그녀들과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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