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ШёlСомЁοο /´˝˚³οο생각 바꾸기

질문의 힘

수로보니게 여인 2010. 12. 7. 00:27
<<생각을 뒤집어라>>



오늘의 주제-질문의 힘



남자들은 잘 묻지 않는다고 흔히 이야기합니다.

모르는 동네에 가서 길을 찾아도, 쉽게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잘 안 붙인다고 하죠.

그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이라고도 많이 지적하죠.


질문에는 어떤 힘이 있을까요.
제일 먼저 질문을 하면 상대가 답을 가르쳐줍니다.
무엇인가를 아는 방법이 바로 질문하는 거죠.


혹시 음악의 아버지가 누군지 아세요 바흐.
그럼, 음악의 어머니는 헨델이죠.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고, 음악의 어머니는 헨델이죠.
우리 아이들이 같이 TV를 보고 있었는데, 그 문제가 나오니까,
아이들이 어깨에 힘을 주고 자기들이 아는 문제 나왔다고 딱
맞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질문을 한 번 더 했죠.

그런데, 왜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고, 어머니는 헨델이야


그냥 사람들이 지나치는 걸, “왜 그렇지” 이렇게 질문을 하면
그 내용을 제대로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질문이 중요한 겁니다.
제가 아이들과 같이 퀴즈 프로그램을 보다가 그렇게 질문을 한 것은

꼭 정답을 맞추는 것보다

“왜 그렇지”하고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물었던 겁니다.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주려고 그런 거죠.


그런데, 제가 정말 황당했던 것은 아이들이 저에게
‘왜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하냐’며 핀잔을 주는 거예요.
자기들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 어머니 = 헨델, 필요한 거,
알 거는 다 알았으니 더 이상의 질문은 필요 없다.

이런 투로 말하더라고요. 더구나, 우리 딸은 헨델을 여자로 알고 있더군요.
음악의 어머니니까,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죠.


공부를 너무 시험 위주로 하니까, “왜 그렇지” 하는 생각을 더더욱 안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어렸을 때, 외우는 문제가 ‘토마토 = 채소’ 잖아요.

과일일 거 같은데, 과일이 아니다. 그런데, 왜 과일이 아니고 채소인지,
채소랑 과일은 어떻게 다른지, 이런 것에는 관심도 없고 그냥 외우기만 하죠.


시험은 그럴지 몰라도 질문을 제대로 안 하면 자신만 손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제가 그런 적이 있어요.
2000년 초였는데, 아는 분들이 잠실의 아파트에 투자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당시에 아파트가 아주 낡고 허름했어요.

평수도 13평, 15평이었고,
최고 층이 4층, 5층 정도여서 엘리베이터도 없고,
더구나 연탄 보일러여서 손으로 연탄 갈아야 되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 아파트가 1억 2000만원 정도였는데,
전세 6000만원에 대출 3000만원을 끼면 내 돈 3000만원 정도 투자하면 된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어요.
큰돈이 들어가지 않아도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연탄보일러 아파트.
그것도 저층 아파트. 전혀 관심이 안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게 사람들은 ‘재건축’을 할 거라고 예상하고 투자를 했더라고요.

지금 그때 1억 2000만원 아파트가 새롭게 지어져서 최소 10억 이상가요. 그때, 제가 왜 그런 곳에 투자하는가
왜 라고 질문만 했어도 상황을 이해했을텐데,
저는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거죠.


이런 질문만으로도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례가 매우 많아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소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달 표면에 무인 우주선(사람이 타지 않는 우주선)을 보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달 모습을 촬영하여 지구로 전송하는 것이 임무였습니다.

달 표면을 비출 전구를 우주선 바깥쪽에 달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모의실험을 해 보았더니, 아무리 강한 유리를 사용해도 달에 착륙하는
충격에 전구의 유리구 부분이 깨지는 겁니다.

당시의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강한 충격에도 견디는 강력한 유리를 만들어야 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한 유명한 박사님이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팀에게 이렇게 질문을 했대요.

왜 전구에는 유리가 필요하죠


잘은 몰라도 전구 안에 공기를 차단하려고 하는 거겠죠.
그것은 주위 공기와의 반응으로 필라멘트가 빠르게 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그래서 유리로 공기와의 접촉을 막고 대신 반응성이 적은 기체를 채워 넣는 거죠.

그런데 우주에서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공기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필라멘트를 싸고 있는 유리도 없어도 된단 얘기죠.
우주에서 사용하는 전구는 겉을 싸고 있는 유리가 없습니다.


경영 컨설팅에는 5why라는 기법이 있어요.
5번 왜라는 질문을 반복하라는 거요.


사례. 싱가폴의 젊은 판사: “왜 가발을 쓸까


젊은 판사가 알게 된 것은 ‘싱가폴은 영국의 식민지였는데,
영국 문화의 영향으로 가발을 쓴다’는 것이었다.

그 판사는 또 한번 ‘왜’라는 질문을 던졌다.
“왜 영국의 판사들은 가발을 쓰는 것일까


몇 번의 ‘왜’라는 질문을 통하여 그가 알게 된 내용은 이렇다.
과거 영국의 법정은 야외에 만들어졌었고, 천정이 높아서 매우 추웠다고 한다.
또한 영국의 법관들 중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대머리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가발을 썼던 것이, 법관들이 가발을 쓰게 된 이유라는 것이다.
싱가폴의 젊은 판사에게는 가발의 유래가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것이었다.
식민지배가 끝난 오랜 후인 지금도 더운 나라 싱가폴의 법관들은 아직도 가발을 쓰고 있다.


오래 전 미국 워싱턴주의 제퍼슨 기념관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퍼슨 기념관의 대리석들이 심각할 정도로 부식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안 좋아 기념관 관계자들은 고민을 했죠.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 기념관장은 왜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왜 대리석들이 저렇게 빨리 부식되는 걸까
이유는 대리석들을 자주 비눗물로 씻기 때문이었습니다.


2.‘그렇다면 왜 자주 씻는가
비둘기들이 너무 많이 와서 배설물을 남겨 놓기 때문이었습니다.


3.‘왜 비둘기들이 많이 오는가
비둘기들이 좋아하는 거미가 많기 때문에 많이 모이기 때문이었습니다.


4.‘왜 거미들이 많이 오는가
거미들은 많이 먹는 나방들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5.‘나방들은 왜 그렇게 많이 오나
이 질문에 사람들은 황혼 무렵, 주변보다 빨리 점등되는
기념관의 불빛을 보고 나방들이 이쪽으로 집중되어 날아온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연속되는 왜라는 질문으로 제퍼슨 기념관들의 대리석의 부식 문제는
이렇게 해결되었습니다. “기념관의 전등을 2시간 후에 켜라.”


근데 꼭 ‘왜’라는 질문만 해야 할까요.
“왜”라고 묻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것이 “이런 건 안 될까
하면 어떨까
” 이렇게 다양한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 외에
“왜 그렇지”를 생각하면 더 좋은 이유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힘도 있습니다.


“시키는 대로해”보다는 “회사에서는 이런 이유로 이렇게 하는 것이 규정이야”라고 충고하면 좋겠죠.

“왜 매출이 떨어지는 거야”라고 질책하기보다는
“왜 예전에는 백화점에서 사던 물건을 고객들이 마트에서 사기 시작하는 걸까” 뭐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겁니다.


실제로 이런 질문으로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는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고 생각한 현대백화점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개념에서 ‘생활을 제안한다.’는 개념으로 자신들의 일을 재정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죠.


결과만이 아닌 과정이나 그에 따른 영향 등을 생각할 수 있게 질문하며 대화해라.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게 리더십을 발휘하는 길입니다.



정리해보면, 왜라는 질문을 아끼지 말고 해라. 사소한 일에 질문을 해라.
어떤 문제가 있다면 다섯 번만 ‘왜’라고 물어보자.

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하면,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왜’ 그런 지시를 했는지 설명해줘라.
그것이 창의적인 나를 만드는 습관이다.


다음 시간에는 ‘난 언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번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질문해보면,
“부자는 돈을 차곡차곡 쌓아서 부자가 될까요
아니면 어느 날 갑자기 부자가 될까요


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부자가 됩니다.

인기 스타는 어느 날 갑자기 인기스타가 되고요.
그런 메커니즘을 다음 주에는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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