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ШёlСомЁοο /´˝˚³οο생각 바꾸기

생각 뒤집기의 목적은 사람

수로보니게 여인 2010. 10. 4. 21:04

<<생각을 뒤집어라>>


오늘의 주제-생각 뒤집기의 목적은 사람


이 코너가 <생각을 뒤집어라>인데요
왜 생각을 뒤집어야 할까요
뭔가 평범한 일상에서 탈피하기 위해.
그래서 보다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겠죠.



그냥 뒤집기 위해 뒤집는 것은 아니지요.
뒤집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뒤집어보면 새로운 세상이 보이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면 그만큼 인생이 상쾌해지고
풍요로워진다는 거지요.


그래서 발상전환의 목적도
보다 나은 삶, 보다 따뜻한 삶 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책에 실린 글들이 발상전환이다, 고정관념의 탈피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는 형식이 그렇다는 거고요.


그런 발상전환이나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보면 <사람>이라는 한 단어가 보인다는 겁니다.


사람을 향한 글, 사람의 인생에 울림을 주는 글,
사람 사는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글,
그런 글을 써야한다는 겁니다.


사람의 반대말을 물질이나 개발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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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마세요>


선풍기는 시원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늘 땀 흘려 날개를 돌려야 하는 선풍기가 시원할까요
선풍기 덕분에 우리가 시원한 것이지요.


침대는 편안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늘 사람의 무게에 주눅 드는 침대가 편안할까요
침대 덕분에 우리가 편안한 것이지요.


개그맨은 재미있다고 말하지 마세요.
늘 편집의 공포에 시달리는 개그맨이 재미있을까요
개그맨 덕분에 우리가 재미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어머니는 따뜻하다고도 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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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선풍기, 침대, 개그맨이 나오지만
어머니는 따뜻하다고도 말하지 마세요.
이 마지막 한 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거지요.


우리 모두의 어머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글.
이런 게 바로 사람을 향하는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사람의 성분이 뭐라 생각하세요


수분, 지방, 단백질...


제가 생각하는 사람의 성분은
사랑, 긍정, 희망, 용기, 감사, 노력, 배려, 겸손, 여유...
이런 것들입니다.


경쟁사회에서 정신없이 살면서 잠시 잊고 지냈던
이런 것들을 다시 꺼내어 보여주면서
우리,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니야 하고
동의를 구하는 거지요.


내머리사용법에 <별과 달 중에> 라는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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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달 중에 누가 더 외로울까.
힌트는 별은 무수히 많은데 달은 혼자라는 것.


그래, 별이 더 외롭지.
무수히 많은 속에서 혼자인 게 훨씬 더 외롭지.


당신처럼. 나처럼.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하면
왠지 내 얘기가 아닌 것 같고, 나랑 먼 얘기 같은데
이 글을 읽으면 내 얘기 같은 느낌이 조금 더 들 겁니다.


내 얘기처럼 들리는 글
그것이 바로 공감입니다.


공감을 발견해내는 일이 관찰이고,
그것이 글쟁이들이 해야 하는 일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우리 모두가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지요.
그래서 이렇게 교육방송도 있는 거고요.
덕분에 이렇게 종철씨도 만나게 된 것이고요.


그런데 교육을 꼭 경쟁으로만 보지 말자는 겁니다.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 승자독식,
이런 생각을 내려놓자는 겁니다.


조금 더 사람의 눈으로, 조금 더 따뜻한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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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게 맨 먼저 가르쳐야 할 것>


덧셈은 욕심.
뺄셈은 낭비.
곱셈은 과욕.
나눗셈은 사랑.


초등학생에게 맨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덧셈이 아니라 나눗셈이다.
나눗셈은 어려워서 어려운 게 아니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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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 사는 세상, 그것이 곧 사람 사는 세상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성공시대에서 하는
나눔 캠페인이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성공데이를 위해 떴다송을 불러주시는 분들도
다 희망을 나누어주는 거잖아요.
참 멋진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라는 글도 있는데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우리

나가 모이면 우리가 되는 게 아니라, 나를 버려야 우리가 된다.


나가 모이면 우리가 되는 게 아니라
나를 버려야 우리가 된다
우리 모두 누군가를 응원합시다.
그래서 진정한 우리가 됩시다.


오늘의 단어



아이에게는 맘마.
어른에게는 진지.
임금에게는 수라.
동물에게는 먹이.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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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가장 많이 응원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저는 가장 많이 응원해야 할 사람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힘들 때, 지칠 때, 포기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나를 응원해줄 사람은 바로 나라는 거지요.

스스로 주문을 외우는 것이지요.
방금 전에 소개한 밥이라는 단어의 파생어
<밥타령>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바로 나를 응원하는 그런 글입니다.



밥타령


논이라는 한 글자 위에
벼라는 한 글자가 있어
해라는 한 글자를 만나고
비라는 한 글자도 만나고
땀이라는 한 글자가 더해져
쌀이라는 한 글자가 되어
솥이라는 한 글자에 들어가
물이라는 한 글자에 젖고
불이라는 한 글자를 견디고
뜸이라는 한 글자를 들이면
밥이라는 한 글자가 되는데
상이라는 한 글자에 올라
국이라는 한 글자를 데리고
입이라는 한 글자로 들어가
맛이라는 한 글자를 느끼고
목이라는 한 글자를 지나
배라는 한 글자에 머물다
피라는 한 글자로도 남고
살이라는 한 글자로도 남고
힘이라는 한 글자를 주면
똥이라는 한 글자로 나온다.


이 모든 한 글자가 ‘나’라는 한 글자를 위해 존재하니
나는 틀림없이 축복받은 존재.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또는 사람이라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뭐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중한 건 다 한 글자인 것 같아요.
꿈, 별, 꽃, 벗,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