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보감>>
오늘의 주제 -과민성 대장 증후군
▶ Intro
요즘 길어지는 장마철 때문에 습기도 높아져서 더 더운 것 같고 몸도 많이 지치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몸도 무겁고 지치는 상태가 반복되어 차가운 물이나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유독히, 찬것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여름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입니다.
소화기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것 중에 하나인데요.
국민의 20%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감기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감기의 유병률을 추정하기 힘든 것은 그냥 참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어서 있지요.
마찬가지로 그냥 만성적인 소화장애라고 생각하고
진단을 안 받는 사람도 많고 지나가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딱 이름 들으니까 느낌이 오시죠..
일단 대장이 과민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증후군이 붙어 있으니까 이것 또한 특별한 원인이 되는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죠..^^
이런 질환이 사실 어려운 거지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소장이나 대장의 기능이상으로
배변습관의 변화와 동시에 복통이 유발되는 질환인데요,
해부학적인 구조나 직접적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기능적인
이상으로 만성적이고 재발이 잘되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주로 20~40대까지 청장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여성에게서 남자보다 2배 이상 많이 나타납니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반복적이고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면서도 치료가 잘 안되고 계속 우리를 괴롭히는 질병입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
별다른 이유도 없이 배가 싸르르 아프거나 변이 묽어서 고생하면서,
특히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이런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신경성 위장 장애, 경련성 변비, 신경성 설사, 점액성 대장 등
수없이 많은 이름으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배변습관의 변화입니다.
첫째 복통은요 장관의 경련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복통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개는 하복부에 나타나지만,
명치부위에 나타날 수도 있고, 예리한 통증, 가스가 찬 듯한 통증 등의 다양한 양상이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 받은 후, 식사 후에 악화되거나 배변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씻은 듯이 소멸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통이 밤에 심하게 나타나서 수면을 방해하는 특성도 있습니다.
둘째는 배변 습관의 변화인데요. 이게 아주 묘합니다.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겁니다. 처음에는 변비가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중간중간에는 설사가 나타나는 겁니다.
그래서 변비약을 써도 대변상태가 변화하니까 반응이 없고, 계속적으로 몸은 불편한 겁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설사는 물 같은 설사는 아니고 적은 량의 묽은 변 양상을 보이는데요.
복통을 동반하지만 배변 후에 호전됩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요..^^
▶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왜 생기는 거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은 없습니다.
그만큼 치료도 잘 안되는데요.
하지만, 원인으로 꼽히는 건 정신적인 스트레스, 음식에 의한 스트레스,
환경 변화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심리적인 인자의 영향이 큰 질환입니다.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장의 문제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우울증이나 불안 신경증 등이 있는 경우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단순한 정서적인 장애, 즉 원만치 못한 대인관계, 가정불화,
경제적 곤란, 열등감, 학업성적의 저하, 시험등에 대한 스트레스에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음식에 의한 스트레스는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특히 술,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경우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행 출장 등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왜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걸까..
여성이 남성보다 섬세하고 예민하기 때문이다.
특히 30-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반복되는
임신, 출산과 생리의 부담으로 인해 잘 생긴다. 또한 가사를 돌보느라
한시도 제대로 쉴 수 없게 되어 있는 여성이 생활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서서히 잊고 있던 과민성 대장 증상을 자각하게 된다.
만성적으로 복부 불쾌감의 증상과 변통이상을 호소하는 여성 대부분이 과민성 대장 증상을 가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과민성 대장증후군
한의학에서 보면 : 七情泄 虛泄 氣秘 氣滯腹痛 등의 범주에 속합니다.
한방적인 치료는 증상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원인이 되는 근본적인 장기에 대한 치료를 함으로서
대변 증상 뿐 아니라 전신의 상태와 정신적인 상태까지
안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첫째는 스트레스로 인한 간장의 기운이 응결되어 응결된
간기(肝氣)가 장을 경련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비신양허(脾腎陽虛)로서 찬 음식을 먹거나 신경을 쓰거나
혹은 과로 하여 장내에 찬 기운이 돌때 콩팥의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장이 차가워져 발생되는 경우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여 간의 기운이 울체되어
그로인해 발생한 열로서 생기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발생한 열을 꺼주며
간의 기운을 풀어주는 약재나 탕약, 침을 사용하게 되며 콩팥의 양기가 부족하여
생기는 비신양허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생식기,
비뇨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약물과 침, 좌훈, 뜸 등의 치료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 생활상에서 실천해야할 습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증상이 완화되었다가 악화되는 것이 반복됩니다.
그러니 안타깝게도 뿌리를 뽑는 것은 지속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병행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사실 우리를 괴롭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하여
스스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우선 피해야 할 음식들을 알고 꼭 피해야 합니다.
과당이나 설탕 대신에 사용되는 감미료인 솔비톨 이 흡수 장애를 일으켜
복부 팽만,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요즘 무설탕 제품에 옆에 첨가물을 확인해서 솔비톨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포도, 양배추, 맥주, 적포도주, 커피, heavy cream, butter, 소세지 등이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니, 평소 이런 음식을 먹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지
확인해서 만약에 악화된다면 피해야 합니다.
당연히 담배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기호식품인 커피, 홍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먹으면 좋은 것도 있습니다. 바로 식이 섬유입니다.
특히, 변비가 주로 심한 경우에는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채소를 먹을 때는 생것보다 살짝 데친 나물로 섭취하는 것이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식이섬유 섭취에도 좋습니다.
▷ 먹는 방법도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불규칙한 식사시간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식사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꼭꼭 씹어 삼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떻게 보면 유치원생들이 식사하는 법을 따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거지요..
우리가 살아가야 할 때 필요한 건 아이들에게서 배우면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식생활 방법이지요..
그런데 어릴 때 잘못된 식습관이 형성되면 커서도
여러 가지 소화 기능 장애가 생기므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을 만들어주세요..ㅋ
▶ 그 외 생활습관
1)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초조감이나 긴장감을 해소하여야 합니다.
2) 운동을 시작합니다.
3)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합니다.
4)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 도움이 되는 한약차
▷ 인삼차 : 인삼 12g을 물 500ml에 넣고 400ml 정도가 되도록 달여서
하루 세 번 나눠 마신다. 인삼은 비위의 기운 즉 소화기관의 기능을 북돋아 주고,
기운을 생기게 하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다. 쇠약한 사람이 식사를 잘 하지 못할 때도 사용한다.
▷ 수정과 : 수정과의 곶감은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를 윤택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합니다.
그리고, 계피와 생강은 속을 데워서 평소에 배가 차고 아프거나,
찬 것을 먹고 설사를 하며 복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 매실차 : 매실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여 폐를 튼튼하게 하여
해수를 멈추고 오랜 설사와 이질을 멈추며 인체에
진액을 생성시켜 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무즙 : 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조석으로 1컵씩 마시면 성인의 소화불량에 좋습니다.
무의 씨는 나복자라고 해서 소화제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기가 치솟은 것을 내려주며 담이 뭉친 것을 없애주며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다.
▶ 이건 아닌 듯 한데요.
증상이 노령에서 시작,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잠을 깰 정도인 경우,
열을 동반하는 증상, 체중감소가 현저히 보이는 경우, 출혈이 있는 경우 등이
있는 경우에는 기질적인 질환의 가능성도 있으니 꼭 진료를 받아 봐야 합니다.
▶ 오늘의 한마디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감기처럼 흔하고, 치료 안하고 견디시는 경우도 많은 질환입니다.
단순 소화기계 만의 문제가 아닌 전신, 정신적인 영향을 받는 질환입니다.
큰 질환은 아니지만 평생 우리를 괴롭힐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전체적인 고려를 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³οο ı ĿØЦЁ УØЧ > ´˝˚³οο ı Łονё 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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