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0329(월) [밥상보감]+[글짓는 마을] 작성자 : 성공시대 관리자
<<밥상보감>>
먼저 그동안 배운 걸 종합해 보겠습니다
소음인은 자기가 이해 못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외우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잘 외우기 위해서는 미리 미리 시험이 오기 전에
책을 읽고 공부를 해 놔야 시험을 잘 볼 수 있습니다.
평소 공부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죠.
소양인은 집중력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해력이 빠른 만큼, 자기가 안 다고 생각해서
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전에
또 다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거든요.
그러니, 수업시간에 집중하게 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놓치는 것 없이 꼼꼼히 볼 수 있으니까요.
혼자서 꼼꼼히 앉아서 다 보는 스타일이 아니죠~
그리고, 암기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그래서 모든 걸 다 외우려고 하면,
하나도 기억 못하기 때문에 정말 외워야 할
키 워드를 작은 카드에 적어서 수시로 외우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효과적인 암기법입니다.
태음인은 개요를 잡아야 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품으려고 하기 때문에.
꺼내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암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출력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죠. 그러니 그걸 보완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말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최고죠
아니면, 누구를 가르치면서 공부하는 방법..
저희 학생 때도 보면, 자기 혼자서 묻고 답하는 방식,
또는 옆 친구한테 자꾸 물어보고 설명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친구가 있었죠.
태음인입니다..^^
▶체질별 효과적인 공부환경
소양인은 평소 공부 할 때는,
매일 일정시간을 꾸준히 공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잘 지루해 하기 때문에,
한자리에 앉아서 조금씩 하고 싶은 과목을
다양하게 공부하는 것도 가능한 학생입니다.
사회책 옆에 수학책이 보여서 잠깐 사회 공부하다가
다시 수학공부 하는 게 전혀 학업에 지장을 안줄 수 있는 게
소양인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손으로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항상 눈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눈으로 만 대충 보고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손으로 쓰면서 확인을 하게 하는 게 좋아요..
‘오답노트’ 활용이 중요해요..
복습의 개념이지요. 핵심을 다시 정리해서
그 심도 깊은 내용을 자꾸 기억하고, 떠올려야 해요.
그리고, 시험보기 전에 항상 잊지 말자고 하던 것들도
천천히 문제를 끝까지 보자!!
하는 게 소양인 체질의 아이에게 강조해야 할 것이지요.
“뭐뭐~가 아닌 것?” 은 했는데.. 뭐뭐 인 것으로 풀어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 경우가 속도를 따지기 때문이죠..
공부 자세로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지하철 타고 공부하는 아이 소양인일 가능성 있죠,
걸어 다니면서 단어장 들고 다니는 아이들 소양인 일 수 있죠..
한가지로 규정하지 마세요..
제 대학교 동기 중에도 정말 이런 친구가 한명 있었어요.
일단, 시험 범위의 내용이 정리된 “족보”라는 게 있어요.
여기에다가 자신이 한번 좌악 읽으면서 외울 부분을 표시하고
딱 그 것을 들고 2호선 순환선을 탑니다.
한 2~3바퀴 돌고 나면 다 외워서 내리더라구요..^^
소음인은 집중해야 하고,
공부하는 환경이 익숙하지 않으면 공부가 안됩니다.
도서관을 가는데 항상 앉는 자리에
앉아야 편안히 공부가 되지요.
책상의 필통 위치, 공책 위치도 일정하게 해주고,
자신이 정리한 상태에서 공부하게 해줘야 합니다.
소음 아이 수험생이 있으면 집안이 다 조용해야 합니다.
TV도 끄고, 정숙해야 집중이 가능합니다.
책상도 앉은 자리 계속 앉아서 공부하지요.
그게 소음인의 마음을 안정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태음인은 공부를 하기 전에 주변 정리가 안 되어 있는 것을
못 보는 것이지요.
책상 정리 하고 나서 지쳐서 잠이 들지요. 태음인 스러운 겁니다.
그러니, 평상시에 미리 딱 공부할 것만 꺼내놓고,
책상 위는 아주 간단하고 깔끔하게 공부환경을 만드는 게
필요한 체질입니다.
공부하는 시간에 너무 얽매여서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공부하는 목표를 잘 세워서,
공부 분량을 정해주면 알아서 자기가 다 하지요.
근데, 억지로 시간을 정해 놓으면..
그 시간 동안 앉아는 있어요..
버티기 제일 잘하는 체질이 태음인입죠..
근데, 공부 안하고 딴 짓하게 됩니다..그게 태음인의 게으름이죠.
그리고, 마찬가지로, 공부할 때는
핵심정리를 하려고, 아주 단순화 하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아주 지루하게 나열식 공부를 하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태음인 중에서 보면, 공부는 진짜 열심히 잠 안자고,
모든 책들을 다 줄 치고, 색칠하고 하는데
성적 안 나오고 그래요..~^^
제 고등학교 친구 중에 그런 친구 있었습니다..
책은 제일 화려하지요. . .
근데 성적은 별로~
물론 지금은 그 특유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성공했습니다.? 자신의 특징을 잘 살리면 되는 겁니다...
▶ 어린 시절 육아에서 체질별로 중요한 것들을 체크한 다음에
습관을 들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먼저 태음인 아이라면, 이 아이의 경우
다양한 경험이 평생 살아가는 삶의 재산이 됩니다.
그래서 어릴 때 많이 경험하게 하고,
동물원, 박물관, 미술관, 수목원 등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녁에 돌아와서 오늘 본 게 뭔지,
확인하고 시험 보듯이 하면 안됩니다.
일단, 쌓아 두는 아이이기 때문에
당장은 그게 아직 뭔지 분석이 안 되었어요.
다른 여러 가지를 더 보면서 경험이 쌓이면
그때 기억에서 꺼내서 판단해야 하는데, 당장 물어보면 당황하죠.
그럼 어떻게 되요. 가기 싫죠..
경험하기 싫어져서 집에서 꼼짝하기 싫어 지는 겁니다.
그러니, 그냥 가볍게 “오늘 재미 있었니..?” 정도로
가볍게 지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소음인 아이는 사고능력을 충분히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부모님이 일일이 가르치는 것은 금물입니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그리고 생기는 질문에 대해서
자세히 대답을 해주는 방식의 육아가 중요합니다.
자기가 궁금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설명 듣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태음인과는 다르지요.
그래서, 어릴 때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방해하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한마디로 말하면,
아이의 유치한 생각까지 존중해 주는 자세가
가장 필요한 체질의 아이입니다.
소양인 아이는
어릴 때 너무 엄하게 규제를 하면
오히려, 부모님의 애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감정변화도 빠르고, 주위의 분위기도 잘 파악하지만,
항상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집에서 아무리 부산하고, 난리법석을 떨어도
나가서는 오히려 얌전하게 규칙을 잘 지킵니다.
만약, 밖에서도 난리법석이라면,
그건, 내적인 애정 결핍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양인은 칭찬과 감동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소음인은 집중하고 정리하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정적인 습관으로 되어서, 잘 안 움직이려고 합니다.
지구력이 좋은 거지요.
반면에, 자꾸 안 움직이면,
위로 기운을 끌어 올리는 힘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지말단을 자꾸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는 것에 특히 신경 써야 하고,
자주 가볍게 움직여 줘야 합니다. 먹고 나서 꼭 스트레칭~!!
태음인은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무엇엔가 빠져서 지나치게 몰두하면 더욱 폐기능이 떨어집니다
이 때 기운은 부족한 것보다
충분히 돌리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속에 잘 체하고, 정체됩니다.
그래서, 꾸준히 운동을 해서 땀을 쫘~악 빼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수시로 땀 빼주는 운동하기!!
소양인은 기운이 펄펄 넘쳐서
급하게 이것 저것 벌리는 것이 문제여서..
예를 들면, 배터리가 잘 방전됩니다.
수시로, 충전해줘야 겠지요.
그게 잠입니다.
그래서, 졸음을 참고, 공부하느니,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 잘자야 공부 잘해요!!
오늘의 한 말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다 잘 봐야 합니다.
시험 볼때는 항상 틀리는 부분이 잘 틀립니다.
결국 자신의 체질이 소홀히 할수 있는 부분을 챙겨주어야합니다.
소음인처럼 공부하는 소양인이 전교 1등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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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는 마을>>
지난 시간에는 우정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우정에 관해 언급하기보다 독자가 넌지시 깨달을 수 있도록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낫다고 하셨지요.
클론의 강원래 씨와 구준엽 씨는 오랜 친구 사이죠.
이 둘의 우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클론의 강원래 씨가 <라디오스타>에서
친구 구준엽 씨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통사고 때문에 예전처럼 춤을 출 수 없게된 강원래는
‘내사랑 송이’에서 휠체어 댄스를 선보입니다.
물론 파트너인 구준엽도 함께 했죠.
8개월 정도 연습 끝에 이제 컴백 무대를 앞둔 어느 날이었답니다.
강원래는 '내 사랑 송이' 의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소파에 있던 구준엽을 불렀대요. 그러자 구준엽은 자신도 모르게
휠체어 바퀴를 굴리듯 소파를 밀더라는 거예요.
우정에 관해 이렇다저렇다 이야기할 필요 없이,
저 장면 하나만으로 모든 게 전달되는군요.
배선규 씨가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잠깐 얘기하겠습니다.
<어느 정원사의 이야기>라는 글입니다.
<화단 꾸미기>를 통해 <마음의 집 만들기>라는 주제를 펼쳤는데요.
채송화에게 큰 방을 내어주고
참새들에게는 작은 방을 하나 내어주면?
...
왜 우리는 자신의 따듯한 가슴속에다
작은 마음의 예쁜 정원 한 채를 가꾸지 못하는 것일까.
따뜻한 감성으로 차분하게 잘 쓰셨습니다.
독자에게 글 읽는 맛을 조금 더 주려면 몇 가지 보완할 게 있어요.?
예쁜 흙, 예쁜 정원... 이런 일방적 표현보다
‘예쁘다’는 말을 쓰지 않고도 독자가 예쁘다고 여길 수 있도록 쓰세요.
먼지가 날리는 퍽퍽하고 딱딱한 흙... 이건 어떤가요?
별로 안 예쁘죠? 스펀지처럼 푹신푹신하고 축축한
짙은 흑갈색 흙은 어떤가요? 조금은 예뻐졌지요?
또 하나,
심술을 부리며 집을 뛰쳐나간 참새들이 결국 돌아오지 않는걸로 끝나는데... 이러면 안 됩니다.
독자들을 찜찜하게 하면 안 되거든요.
어떻게든 해결해 줘야 해요.
더구나 이 시의 일관된 정서가 평온함과 따뜻함인데
참새 새끼들의 가출은 이것과 어울리지 않죠.
독자들은 참새들이 심술났다고 읽지 않고 ?
서정적 자아가 심술났을 거라고 읽거든요...
한 번 벌여놓은 일을 잘 매조지하는것도
글 쓰는 사람이 꼭 지켜야 할 자세입니다.
여운을 주거나 애드리브를 날리는 건 베테랑이 된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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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테마는 외로움입니다.
정호승 시인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에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외로움, 글쓰기의 영원한 테마죠
살다 보면 벗삼을 것은 외로움밖에 없을 때도 많습니다.
특히나 타향에서 홀로, 병과 싸울 때 느끼는 외로움을 참 절절하죠.
백석의 <고향>이라는 시를 보면
홀로 있는 타향에서 아플 때 느끼는 외로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함께 나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나는 이국 땅에서 병에 걸려 누워 있습니다.
관우 같은 인상을 한 의원이 오셔서 맥을 짚습니다.
한참 맥을 짚더니 내게 고향이 어디냐 묻습니다.
평안도 정주라 하니 아무개씨 고향이군... 하는 거예요.
다음 대목의 원문을 들어보시죠.
그러면 아무개씨를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막역지간이라며 수염을 쓴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 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어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외로움을 피하지 않고 그래도 응시해야
사람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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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님은 ‘덕불고필유린’이라는 문장을 올려주셨네요.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곁에 이웃이 있다.
외로움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따른 원치않는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올바름과 소신을 잃지 않는다면 견뎌낼 수 있고,
또 견딜 만한 가치가 있는 거죠.
홍형숙 감독의 영화 <경계도시2>는
37년 만에 3주 일정으로 고국 방문길에 오른
송두율 교수가 재독학자에서 ‘거물간첩’이 되면서
구속과 재판을 거쳐 7년 형 확정을 받은 뒤,
다시 무죄가 확정되는 1년을 밀착해 촬영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송두율 교수의 변호인단에서 송 교수에게 이렇게 권합니다.
대한민국에 완전히 전향하겠다는 의지를 기자회견에서 밝히는 게 좋겠다고.
그러자 송두율 교수 부인 정정희 씨가 이렇게 말하죠.
전향은 안 됩니다. 우리는 37년간 외로움과 싸웠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빚어낸 외로움
김동원 감독의 <송환> 같은 작품을 보십시오.
30년 간 독방에서 보낸 비전향장기수들의 이야기입니다.
한 인간의 철저한 외로움과,
그 외로움에 굴복하지 않는 인간의 신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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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읽을 만한 문장
“현대의 질서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는 장소였던
거울은 사라지고, 대신 쇼윈도만이 존재한다.”
장 보드리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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