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3/22(월) [밥상보감]+[글짓는 마을] 작성자 : 성공시대 관리자
오늘은 체질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공부의 비결이 있겠습니까..?
열심히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오늘 말씀 드릴 건 사상의학적 관점에서
자신의 성향을 알고 공부하면,
자신이 잘 실수하는 걸 고칠 수 있고,
성적도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 체질 별 책읽기 방법
자,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또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체질 별 책 읽기 스타일을 한번 살펴볼까요..?
태음인 스러운 대답 : 그냥 처음부터 주욱 읽어 나갑니다.
그쵸~그게 태음인 스러운 책읽기입니다.
- 태음인은 수렴이라고 했지요.
뭐든 쌓아서 수렴하려고 해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걸 좋아해요. 일단 모아야죠. 그러니 책의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 갑니다.
꾸준히..책을 보고 있어요. 일단 어떤 책인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파악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 책이 어떤 책인지
나중에 그 책 내용을 모두 보고 판단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주? 책을 잘 읽으면 많은 정보를 얻지만,
만약에 피곤한 상태에서 책을 읽는 태음인은 어떻게 되나요..?
너 뭐 어떤 책 읽고 있니..물어보면 몰라요~
- 소양인은 여름처럼 화려하고, 속도를 즐기는 성격으로
책도 빨리 읽지 않으면 지루해서 다 못 보고 끝내는 경우 많죠. 그러니, 어떻게 봐요. 목차를 딱 봐요.
일단 재미있을 것 같은 부분을 보고, 재미가 있으면
그와 연결되는 나머지 부분을 읽어요.
그러다가 다른 일이 있거나, 다른 할 일로 그 책을 그만
보게 되어서 재미있는 부분이 지나가면 그냥 끝이죠.
나머지는 대충 보던지, 아예 안 보게 되지요. 그게 소양인 스런...
책을 옆에서 보면, 앞쪽, 혹은 중간만 새까맣게 되어 있지요.
- 소음인은 응고되는 겨울이죠.
집중하는 깊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요.
그러니,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는 하는데,
책 내용이 이해가 중간에 안되거나 하면 넘어가지 못해요.
그러니, 아주 천천히, 앞쪽에 읽었던거 다시 돌아가서
뒤적거리면서 이해를 완전히 하고, 나오는 등장인물의 역학관계, 성격,
묘사 등등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다 파악해야
그 전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자~.
그럼,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각 자 체질의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셔서,
반대되는 체질의 스타일로 보완을 하면 되는 겁니다.
아니, 체질을 몰라도 되요.
그냥 내가 지금 들어보니, 소음인 스타일의 책 읽기를 해,
그럼 소양인 기질의 책 읽는 방법을
조금 가져다가 익히는 거지요, 소양인은 소음인 걸..
태음인은 소양인 걸 좀 본 받는 거지요.
그게 올바른 체질별 책 읽기라고 할 수 있어요.
▶ 체질 별 동기 부여방법
돈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공부의 목표로 학문적인 성취를 목표로
아무리 목에 핏대 세워가면서,
아이 얼굴에 침 튀겨 가면서 말을 해봐야 ~
아무런 동기를 유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먼저 체질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건드려 줘야 합니다.
소양인은 이치를 따집니다. 그 일이 옳고 그르냐,
그 일을 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 되고요.
소음인은 이익을 봅니다.
그 일로 나에게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느냐,
태음인은 예의,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이 부분을 말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그래서, 소양인에게는 공부 성적이 오르면,
매우 기뻐하는 부모님의 모습,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부모님의 말 한마디가
굉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요.
소양인은 다른 사람의 칭찬을 먹고 산다고 할 수 있어요.
정말 감동에 벅차서 “칭찬” 해 주시는 게
정말 중요한 체질이지요.
- 소음인은 뭔가 보상을 주는 것,
좋아 하는 선물을 사준다던지 하는 실질적인 게 있으면 좋고요.
“구체적인 보상”을 자꾸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과를 계속 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작은 선물이라든지,
항상 응고되려는 성질, 어떤 결과물을 내 놓고 싶은 마음을
만족시켜줘야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 태음인은 목표를 딱 세우고, 그것을 위해 해 냈다,
잘 지켰다는 예의를 다 지켜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렴이라고 했지요.
딱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과정이 중요한 겁니다.
꾸준히 자기가 잘 지키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목표를 세웠다..이제 실질적인 공부를 해야 할텐데요
- 소양인은 복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속하게 이해하기 때문에 예습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데요, 복습을 철저히 해서,
그냥 내가 아는 내용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도 ‘~가 아닌 것’과 ‘~인 것’을
잘 확인해야 하고, 수학문제를 푸는 공식이나 방법은 잘 알지만,
사소하게 ‘+’, ‘-’를 틀릴 수 있으니,
시험을 빨리 마쳤다고 해서 그냥 넋 놓고 있으면 안 되고,
다시한번 계산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소음인은 공부는 응고되는 기운, 즉 집중을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단계별로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게 소음인의 스타일입니다.
선행학습, 예습을 잘 해서, 그 이전 단계를 확실히
자기가 이해한 상태여야지 그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게 소음인입니다.
왜냐하면, 응고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못 지나가거든요.
불안해지고,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 건지 모르고..
결국, 쉬운 책을 가지고 차근차근 공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끊임없이 질문을 만들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그 질문에 납득이 갈 수 있게 설명을 해 주는게 중요합니다.
- 태음이은 수렴의 기운이지요, 모으는 기운,
즉 엑기스를 자꾸 모으려고 해야 합니다.
쓸데없는 것들, 즉 몰라도 되는 것까지 알려고 하다가
낭패를 보는 것이지요.
시험문제에서 ‘만류인력의 법칙’을 물어봤는데,
그 문제의 핵심과는 무관하게, 그건 뉴턴이 몇 년도에
어느 지방에서 지내다가, 사과 나무를 어떻게 먹고
어떻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다가 발견해서
어느 책을 쓰면서 발견한 것이다..
이렇게 주위의 상황은 잘 아는데, 정작 그 법칙의 핵심은
잘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꾸 정리해서 남에게 설명하고 발표하는 게
핵심적인 학습법이 될 수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서 예습, 복습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소양인은 복습이 중요하지만, 소음인은 예습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소음인은 자기가 이해 못하면 못 지나가는데,
수업시간에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수업자체에 흥미를 잃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확실히 모르는 부분은 아예 질문조차 안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소음인 아이에게는 질문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소음인 아이가 질문 했는데,
“나중에 알게 된다..” 또는 “원래 그런거야”
이런 식의 대답은 그 아이에게
‘너는 평생 알수 없는 것이야 그러니 관심 꺼~!!’라는 식으로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예습의 목적은 선행학습이 아니고
수업 진도를 자신의 논리대로 확실하게 이해하고,
질문을 해서 확인해서 “왜” 라는 기본 원리를
자기 것으로 만들게 하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 체질 별 나무라는 방법
성적이 안나오거나, 행동이 잘 못 되어서 있은 경우
당연히 나무래야 겠지요.
이것도 조금 구별을 둘 필요가 있는데요.
- 소양인은 체벌을 받고나서도
그게 이치에 맞고 합당하다고 인정하면
자기가 받은 벌에 대해서 당연히 받았다고 생각하고 뉘우칩니다.
- 소음인은 체벌을 받고 나면 다음 번 부터는
새롭거나, 전혀 이 번 일과 상관없는 일조차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함부러 혼을 내거나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차라리, 조근조근 그 전후 사정까지 따져가면서
말로 타이르는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태음인은 체벌을 하기 전에
자기가 잘못 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 때는 규칙, 예의, 그 일을 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서
많이 설명을 해주면 받아들이는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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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글쓰기>>
지난 시간에는 사랑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사랑의 감정을 전달하는 게 가장 아름다운 글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주 테마는 우정입니다.
우정에 관한 고사성어나 명언부터 살펴 볼까요?
죽마고우나 관포지교가 떠오릅니다.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 유명한 일화죠.
전, 백아절현, 지음... 같은 백아와 종자기,
두 친구에 관한 이야기가 떠올라요.
거문고를 잘 탔던 백아가 연주를 하면, 종자기는 지금 백아가 어떤 풍경을 떠올리며, 어떤 감정을 품고 연주하는지 훤히 꿰뚫어보았다고 합니다.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높은 산과 큰 강의 분위기를 그려내려고 시도하면
옆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던 종자기의 입에서는 탄성이 나옵니다.
"아, 멋지다. 하늘 높이 우뚝 솟는 그 느낌은 마치 태산같군."
"응, 훌륭해. 넘칠 듯이 흘러가는 그 느낌은 마치 황하같군."
그런 친구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고 더 이상 연주하지 않았다고 하죠.
우정이나 친구에 관해 글을 쓰고자 할 때,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까요?
에피소드를 드라마 장면처럼 생생히 묘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 친구는 친절하고 마음씨가 곱고 의젓하고...
이렇게 쓰지 말고,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알도록 하는 열린 묘사가 필요해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독자에게 보여주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넌지시 알려주는 게 멋진 글이죠.
우정과 교우관계를 다룬 고전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8권과 9권에서 다른 영역보다 우정에 관해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좋다고 하는 많은 걸 소유한들 친구가 없다면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 8권을 시작합니다.
몇 구절만 소개해 드리면,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스스로 선한 인간이 돼라.”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친구를 대하라.”
“친구는 나의 작품이다.”
부모형제는 우리 의지대로 선택할 수 없지만,
친구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관계를 지속하느냐 하는 문제는
예술가가 어떤 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것을 표현할까 하는 것과 같죠.
그런 점에서 친구는 자신이 만든 예술품이나 다름 없습니다.
때로는 동물과 우정을 나누기도 하지요.
<하치이야기>나 <각설탕>, <구구는 고양이다> 같은 영화에 그런 모습이 잘 표현돼 있습니다.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생기는 교우 관계도 있을 겁니다.
사형수와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의 삶을 다룬 영화
<집행자>에 관해 이야기하면,
교도관은 사형을 집행해야 하는 처지지만,
사형수와 가장 오래 지내야 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사형 집행을 앞둔 사형수 이성환이 김 교도관에게 말하죠.
“우리… 친구 맞죠?”
교도관 생활 30년이 넘은 김 교위에게
20년째 같이 (교도소에서) 지내는 이성환의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친구를 죽이는 일입니다.
영화 <그린마일>도 비슷한 설정이 나옵니다.
백인 간수와 흑인 죄수 간의 우정...
오늘의 읽을 문장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그리스 델포이 신전에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는 이 문구를 자주 인용했지요.
그가 자주 인용했던 문구가 또 있습니다.
“무엇이든 지나치지 않게”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넘치지도 않게 모자라지도 않게 행동하는 것을 가리켜 중용이라고 하는데요, 중용이라는 말을 영어권에서는 golden mean이라고 표현하더군요. 황금 같은 수단,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뜻~,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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